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코스피, 2%대 하락 출발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2%대 하락 출발했다.

4일 오전 9시 3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1.62포인트(2.14%) 하락한 1905.94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2.11% 떨어진 1906.42에서 출발해 장중 한때 1896.08까지 떨어지는 등 19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개인은 5411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63억, 3468억원을 내던졌다.

시장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미국과 중국의 충돌이 격화될 수 있다는 우려 등이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2.70%), SK하이닉스(-2.39%), 삼성바이오로직스(-2.07%), LG화학(-3.59%), 삼성물산(-3.77%), SK텔레콤(-2.13%) 등 대부분이 하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0.64%)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세다. 특히 증권(-3.00%), 유통업(-2.76%), 전기전자(-2.72%), 화학(-2.68%) 등의 하락폭이 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2.61포인트(0.40%) 떨어진 642.62에 거래되고 있다. 8.18포인트(1.27%) 내린 637.00으로 개장해 하락폭를 좁히는 모습이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07억, 71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기관은 26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CJ ENM(-2.58%), 펄어비스(-1.35%), 씨젠(-3.12%), SK머티리얼즈(-2.73%) 등이 1% 넘게 빠졌다. 에이치엘비(2.71%), 셀트리온제약(3.68%) 등은 강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운송·부품(0.81%), 소프트웨어(0.64%), 음식료담배(0.52%), 섬유·의류(0.41%) 등이 상승세였으나 방송서비스(-2.73%), 통신·방송(-2.45%), 통신서비스(-1.45%) 등은 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