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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훈 기자
등록 :
2020-05-08 09:37

국제유가 이틀 연속 하락…WTI 2% 내린 배럴당 23.55달러

단기 급등 따른 차익실현도 하락 영향

(사진=연합뉴스 제공)

국제유가가 7일(현지시간) 이틀 연속으로 소폭 하락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 수출 가격을 올리고 중국의 원유수입이 늘었지만, 수요 붕괴 우려를 상쇄하지 못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8%(0.44달러) 하락한 23.5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11% 넘게 뛰어 배럴당 26.74달러까지 올랐지만, 오후 들어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하락 반전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4시 30분 현재 배럴당 0.94%(0.28달러) 내린 29.44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장중 5% 넘게 오르기도 했지만 끝내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날 사우디의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는 6월 인도분 아랍경질유의 공식판매가격(OSP) 할인율을 낮춰 공지하며 수출가격을 배럴당 1.40달러 인상했다.

중국의 일평균 원유 수입량도 3월 968만 배럴에서 4월 1042만 배럴로 늘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하지만 이 같은 소식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수요 붕괴우려를 잠재울 수는 없었다. 최근 국제유가가 가파른 반등 흐름을 이어간 만큼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것도 유가 하락에 한몫했다.

유가는 이번주 상당한 랠리를 나타내며 WTI는 18%, 브렌트는 11% 올랐다. 그러나 이날 장 후반 들어 상승세가 꺾이며 결국 이틀 연속 내림세로 돌아섰다.

국제금값은 2%대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2.2%(37.30달러) 상승한 1725.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고병훈 기자 kbh6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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