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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훈 기자
등록 :
2020-05-12 08:29

국제유가, 사우디 추가 감산에도 하락 마감…WTI 2.4%↓

(사진=연합뉴스 제공)

국제유가가 11일(현지시간) 하락세로 돌아섰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추가 감산 소식이 전해졌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수요 감소 우려를 완화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60달러(2.4%) 내린 24.1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7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1.43달러(4.4%) 하락한 배럴당 29.63달러를 기록했다.

유가는 장 초반만 해도 대규모 감산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탔다. 사우디는 6월중 원유생산을 하루 100만배럴 추가 감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우디에 이어 쿠웨이트도 자발적으로 6월부터 일평균 8만 배럴의 감산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사우디와 러시아가 이끄는 산유국 모임(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 OPEC+)의 감산 규모는 다음달이면 일평균 1070만배럴이 넘게 된다. 기존에 5~6월 합의한 감산 규모는 하루 최대 970만배럴이었다.

하지만 사우디의 추가 감산에도 코로나19발(發) 수요 감소 우려를 완화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제금값은 소폭 내렸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9%(15.90달러) 하락한 1698.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고병훈 기자 kbh6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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