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백현 기자
등록 :
2020-05-12 11:06

[언택트 금융시대|지방금융]지역 수요 맞춘 실속형 비대면 상품 잇달아 출시

부산·대구은행, 비대면 전세대출 공급 개시
전북은행, 세제혜택 유효 언택트 펀드 내놔
경남은행, 유튜브로 금융상품 이용 팁 전수

부동산 중개 앱 아실과 대구은행이 제공하는 비대면 전세대출 서비스. 사진=대구은행 제공

주요 지방은행 등 비수도권 지역의 금융회사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 이후 달라진 금융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비대면 금융 거래 상품을 내놓고 있다.

서울에 본점을 둔 대형 금융회사들이 내놓은 화려한 언택트 기술과는 다소 거리가 있어 보이지만 실속 있는 상품 구성으로 코로나19의 피해로 오프라인 금융 거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금융 소비자들에 가깝게 다가서고자 노력하고 있다.

지방은행들이 접근한 언택트 상품은 비대면 기반의 대출 상품이 많다. 부산은행과 대구은행은 비대면으로 가입이 가능한 전세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부산은행은 부산지역에 거주하는 결혼 기간 5년 이내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모바일뱅킹을 통해 받을 수 있는 초저금리 전세자금대출을 신규 출시했다. 대출 한도는 최대 1억원이며 은행권 신혼부부 전세대출 금리 중 가장 파격적인 최저 연 0.3%의 금리가 책정됐다.

대구은행은 부동산 중개 플랫폼 ‘아실’과 제휴해 아실 앱에서 비대면 전세자금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실’은 아파트 실거래가를 줄인 말로 20만명의 사용자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아실 앱을 통해 부동산 물건을 확인하고 대구은행을 통해 전세대출 서비스를 원할 경우 연 2%대 저렴한 금리의 대구은행 무방문 전세자금 대출까지 바로 신청할 수 있다.

대출 외 서비스도 언택트 형태로 공급하고 있다. 전북은행은 비대면 가입이 가능한 ‘미래에셋 상생플러스 펀드’를 출시했다. 자산배분형 펀드 상품인 이 상품은 비대면 채널을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세제혜택이 부여되는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상품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경남은행은 국내 은행권 최초로 모바일뱅킹 앱을 통한 ‘모바일 인증 스크래핑’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여러 금융사에 흩어져 있는 소득·신용등급 등 정보를 추출하는 기술로 생체 보안 계정이나 패턴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유튜브를 통해 초저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비법을 전수하는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한 금융 서비스 팁 전달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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