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노동자 쉼터는 근무 특성상 대기시간이 필요하고 마땅한 휴식공간이 없는 대리운전기사, 퀵서비스 기사, 택배기사, 학습지 교사, 요양보호사 등 이동 직업군 종사자와 특수고용직 노동자가 이용 대상이다.
시는 대중교통 이용이 편하고 접근성이 용이한 모란역 인근 건물을 물색해 사업비 21억2,100만원(도비 8억7,600만원 포함)으로 이동노동자 쉼터를 조성했다.
모두 202㎡ 규모이며, 휴게 홀과 남·여 휴게실, 강의실, 상담실, 탕비실 등 8개 공간으로 꾸며졌다. 안마의자, 혈압측정기, 체지방측정기, 무인택배함 등의 시설도 들여놨다.
한꺼번에 4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이며 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동노동자 쉼터 운영은 한국노총 성남지역지부가 3년간 맡는다.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면 노무·법률·취업 상담, 인문학·노동법·취미·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임금체불·부당노동행위 신고지원센터 역할도 겸한다.
그전까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쉼터를 이용할 수 있고, 방문자 등록, 발열 검사를 받아야 한다.
성남시 고용노동과 관계자는 “성남시 이동노동자 쉼터는 특수고용직과 같은 노동 취약업종 종사자의 휴식공간이자 열악한 노동 환경을 개선하는 장(場)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 위례동 행정복지센터, 6월 1일 새 청사로 이전
도서관, 아이사랑놀이터 포함한 복합청사로 신축
성남시 수정구 위례동 행정복지센터가 오는 6월 1일 새로 지은 동 청사로 이전한다.
성남시는 지난 4년 6개월간 위례동로 91 단층짜리 가설건축물에 있던 위례동 행정복지센터가 이날부터 약 700m 떨어진 곳에 신축한 위례순환로 125로 이전해 업무를 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새로 지은 위례동 행정복지센터는 최근 2년간 210억8,800만원이 투입돼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5199㎡ 규모로 건립됐다.
신청사 1층은 위례동 행정복지센터 2층은 주민자치센터, 3층은 아이사랑놀이터(7월 중 개관), 4층은 위례도서관(7월 중 개관), 지하 1~2층은 주차장(37면)이 각각 들어섰다. 도서관, 아이사랑놀이터를 포함한 복합청사로 신축해 지역주민에게 행정서비스와 함께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성남시 수정구 위례동은 성남시, 서울 송파구, 하남시 3개 지자체가 걸쳐 있는 위례신도시 건설 계획에 따라 지난 2015년 11월 2일 수정구 복정동에서 분동돼 신설됐다. 성남 관할 위례동은 수정구 복정동 일부와 창곡동(법정동)을 담당 지역으로 한다.
현재 성남시 위례동 인구수는 4만5,802명(1만7,424가구)으로 성남시 50개 동 평균 인구 1만8,831명(8,044가구)의 2.43배를 넘는 수준이다.
관련태그
뉴스웨이 안성렬 기자
ansungy0648@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