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의 작가는 작년 ‘유망작가 릴레이’ 전시에 참여한 청년작가들로 창작에 대한 개인적 고민을 더해 더욱 성장하고 넓어진 작품세계를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이들은 현대인의 다양한 삶의 모습들을 자신만의 관점과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 회화, 설치 작품으로 표현해오며, 국내·외 레지던시 프로그램 및 공모 등의 다채로운 활동으로 역량을 쌓아온 전도 유의한 작가들이다.
전통 민화의 친근한 이미지를 현대 대중문화와 결합하여 재해석하는 작업을 통해 부귀영화를 염원하는 사람들의 솔직한 속내를 화면에 담아온 김민수 작가는 영웅부적 시리즈 작품과 ‘아트를 소비하다’를 주제로 직접 제작한 감각적인 소품도 함께 전시한다.
김승현 작가는 그동안 컴포지션 시리즈를 통해 관습과 사회제도로 대표되는 보이지 않는 질서에 적응하며 살아가는 삶의 모습을 표현해왔다. 그 연장선으로 창작이 새로운 영감보다는 주어진 제약에 반응하여 만들어진 이미지로부터 촉발한다는 작가의 생각을 녹인 작품을 선보인다. 텍스트 이미지가 선 혹은 채색에 따라 달리 보이는 새로운 컴포지션 시리즈는 작가의 의도와 작업과정에 의해 변해가는 창작 이미지를 말하고 있다.
오브제가 갖는 이미지를 통해 자신들의 믿음과 신념을 협업작품으로 전했던 김윤경, 박보정 작가는 이번에는 각자의 작품으로 이미지에 대한 사유의 결과를 선보인다. 먼저 대가(大家)의 조각상을 찍은 사진이미지를 회화로 재구성하는 김윤경 작가는 창작 과정에서 원본과 복제의 관계를 환기시키고, 순수에 대한 본질을 이야기 한다. 그리고 박보정 작가는 조형적으로 시각화시킨 이미지들의 파편을 감각적으로 배치함으로써 평범한 일상을 바라보는 작가의 생각을 표현한다.
또한 일상 속 사물들을 재구성하여 장면을 표현하는 이은재 작가는 관람객으로 하여금 마주하는 작품 속에서 끊임없이 변해가는 현실의 허상들 속에 존재하고 있을 실상을 찾아보길 권한다.
한편 행복북구문화재단에서 그간 코로나19 사태를 힘들게 이겨내고 있는 시민들을 격려하기 위해 김민수 작가의 영웅부적 아트토이 소품을 선물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또한 전시장 스케치와 참여 작가 인터뷰 영상 등 전시를 즐길 수 있는 요소를 다방면으로 준비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 개최되는 기획 전시로 모두의 안전을 위해 관람객들은 입장 시 마스크를 필수로 착용하고 입장 시 손소독제 사용, 발열체크 및 출입자 대장 등을 작성을 해야 하며, 서로 거리를 유지하는 등 안내원의 안내에 따라 관람할 수 있다.
홍성철 기자 newswaydg@naver.com
뉴스웨이 강정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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