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청, 질병관리청 소속에 보건연구원 두기로

국회에서 열린 질병관리청 개편방안 당정협의. 사진=연합뉴스 제공

더불어민주당, 정부, 청와대는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15일 당정청은 국회에서 회의를 갖고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논란이 됐던 국립보건연구원을 보건복지부로 이관하지 않고 질병관리청 소속기관으로 두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청와대 강기정 정무수석 등이 참석했다.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브리핑을 통해 이날 협의 내용을 알렸다.

당정청은 “보건복지부 소속인 질병관리본부를 차관급 외청인 질병관리청으로 신설해 감염병 재난관리주관기관으로 지정해 독자적 권한을 부여한다”며 “국립보건연구원은 현행대로 질병관리청 소속 기관으로 존치해 감염병 대응 역량 시너지를 극대화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