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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일반청약 D-1 ···“1주라도 더” 치열한 눈치작전

SK바이오팜 일반청약 D-1 ···“1주라도 더” 치열한 눈치작전

등록 2020.06.22 15:37

조은비

  기자

기관 수요예측 835대 1, 최고 경쟁률 예상1000주 청약 위해선 4900만원 증거금 필요경쟁률 100대 1이면 단순계산시 10주 불과NH·한투·하나금융·SK증권 등에서 청약가능

SK바이오팜 일반청약 D-1 ···“1주라도 더” 치열한 눈치작전 기사의 사진

SK바이오팜이 오는 23일과 24일 이틀간 일반 투자자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각 증권사별로 개인이 청약 가능한 최대 물량도 다르고, 청약 이후 배정 우대 조건도 다르다. 상반기 IPO 대어로 흥행이 예상되는 만큼 어느 증권사에서 청약하는 게 1주라도 더 받을 수 있을지 꼼꼼히 따져보는 눈치 작전이 필요하다.

먼저 청약을 할지 말지 고민이라면 수요 예측 결과를 통해 상장 후 흥행 여부를 가늠해볼 수 있다. SK바이오팜은 앞서 17일부터 18일까지 진행한 기관 수요 예측에서 835.6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기관 예측에 참여한 총 1076곳 모두 공모희망밴드를 4만9000원 이상으로 신청하며 초과 밴드 금액인 4만9000원으로 공모가가 확정됐다.

개인을 비롯해 기관 투자에 참여하지 않은 법인 대상으로 풀리는 물량은 총 391만5662주다. 금액은 1918억6743만8000원이다. 이번 전체 공모 주식수(신주, 구주 포함)인 1957만8310주의 20%에 해당한다. 같은 기간 기관 투자자는 1174만6986주를 배정 받는다. 60%에 해당한다. 우리사주조합은 20%에 해당하는 391만5662주를 선배정 받았다.

청약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다. 공동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모건스탠리다. SK증권과 하나금융투자는 인수단으로 참여한다. 국내 증권 계좌로 청약 가능한 증권사는 NH, 한국, SK, 하나 총 4곳이다.

일반 청약 배정 물량은 NH투자증권 180만1898주, 한국투자증권 121만2816주로 많다. 그 다음 SK증권 55만4430주, 하나금융투자 34만6518주 순이다.

개인 투자자가 청약을 할 때 가장 유심히 확인해야 할 부분은 1인당 최대청약한도다. 청약을 완료했다 하더라도 본인이 청약을 한 증권사의 청약 경쟁률이 너무 세거나, 청약금액 자체가 너무 적으면 한 주도 배정받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NH투자증권은 1계좌 당 기본청약한도가 7만2076주다. NH투자증권은 “최대 가중치는 2.5배이며, 최대청약한도는 18만189주다. 단순 계산하면 한 사람이 기본 조건으로는 최대 35억3172만여원 청약 가능하다. 최대 88억2926만원 가량을 청약금액으로 투입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1계좌 당 기본청약한도가 4만주다. 가중치와 최대청약한도는 밝히지 않았다. 기본청약한도로 계산했을 때 19억6000만원 청약 가능하다. 하나금융투자는 기본청약한도 1만7000주이며, 최대청약한도는 3만4000주라 밝혔다.

SK증권은 기본청약한도가 5만주이며, 최대청약한도 역시 5만주다. SK증권은 ”청약 시에는 가중치를 따로 부여하지 않고, 배정 방법에서 고객별 차등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청약 우수 고객에 주는 하나의 혜택으로 15%를 배정하며 나머지 80% 안에서 안분 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인 투자자가 청약 전 준비해야 할 것은 청약 가능 증권사 계좌와 증거금이다. NH투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는 청약 개시 전날(22일)까지 개설된 계좌에 한해 청약 신청을 허용한다. 한국투자증권과 SK증권은 청약 당일 개설된 계좌로도 청약할 수 있다.

청약 증거금도 필요하다. 청약 증거금은 청약을 위해 계약금 형식으로 내는 돈으로 청약 금액의 50%다. 가령 1000주를 청약하고 싶다면 500주에 해당하는 4900만원(4만9000원×50주)를 넣고 청약을 진행하면 된다.

배정 물량이 많은 증권사가 기본적으로 유리하지만 중요한 건 경쟁률이다. 배정 물량이 많아도 경쟁률이 높을 경우에는 예상보다 적은 물량을 받는다. 만약 1000주를 받기 위해 청약 증거금을 4900만원 넣었더라도 경쟁률이 100대 1이면 결국 배당받는 건 단순 계산시 10주에 불과하다. 반면 배당 물량이 적어도 경쟁률이 50대 1이면 5주를 배정받을 수 있다.

공모주 경쟁률은 24일 마감 시간 전까지 각 증권사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마감 시간 직전까지 눈치 싸움을 하다가 경쟁률이 낮은 증권사로 청약이 몰릴 것이란 예상이다. 중복 청약이 가능한 만큼 최대한 많은 자금을 동원해 증권사별로 청약을 넣는 것도 방법이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1000주를 넣더라도 1주를 받을 수 있을지 알 수 없을 만큼 분위기가 좋다”며 “증시대기자금이 50조원에 육박하는 이 때, 우량 바이오기업 상장에 당연히 돈이 몰릴 것”이라고 SK바이오팜의 일반 청약 흥행을 예상했다.

뉴스웨이 조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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