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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6883억 규모 ‘TA-50 블록2’ 훈련기 20대 양산 계약(종합)

KAI, 6883억 규모 ‘TA-50 블록2’ 훈련기 20대 양산 계약(종합)

등록 2020.06.30 11:23

윤경현

  기자

방위사업청 2차 사업···2024년 납품공군 전투 훈련 효과 강화···고용유지 효과

KAI는 코로나19 사태로 국내 항공제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번 수주가 중소 항공업체들의 경영난 해소와 고용 유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KAI 제공KAI는 코로나19 사태로 국내 항공제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번 수주가 중소 항공업체들의 경영난 해소와 고용 유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KAI 제공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방위사업청과 TA-50 전술입문용훈련기 2차 양산 계약을 따냈다.

30일 KAI에 따르면 계약금액 6883억원 규모의 방위사업청이 주관하는 전술입문용 훈련기 2차 사업과 관련 전술입문용 훈련기 ‘TA-50 블록 2’ 판매(20대) 및 종합군수지원체게 지원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금액은 지난해 KAI의 매출액인 3조1102억원 대비 22.1%에 달한다. 계약기간은 계약일인 지난 29일부터 2024년6월30일까지로 4년간이다.

TA-50은 전투조종사가 전투비행대대에 배치되기 전 무장 및 레이더 운용 등 전술임무를 숙달하는 항공기다. 고등훈련기인 T-50과 동시에 개발돼 지난 2012년 1차 전력화가 이뤄졌다.

이번에 납품하는 TA-50 블록2는 공군의 전투 훈련 효과를 강화하기 위해 기동성이 강화된 FA-50 경공격기 형상이 적용된다. TA-50 블록2 도입이 완료되면 공군 조종사 양성에 필요한 훈련 과정에서 국내 개발된 항공기만 사용되게 된다.

현재는 KF-16 비행 훈련 과정이 있다.KAI는 코로나19 사태로 국내 항공제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번 수주가 중소 항공업체들의 경영난 해소와 고용 유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TA-50 블록2 도입이 완료되면 공군 조종사 양성에 필요한 훈련 과정에서 국내 개발된 항공기만 사용되게 된다. 현재는 KF-16 비행 훈련 과정이 있다. 사진=KAI 제공TA-50 블록2 도입이 완료되면 공군 조종사 양성에 필요한 훈련 과정에서 국내 개발된 항공기만 사용되게 된다. 현재는 KF-16 비행 훈련 과정이 있다. 사진=KAI 제공

KAI 측은 T-50 계열 항공기의 2005년부터 한국 공군에서 운용되면서 높은 훈련 효과가 검증됐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최고의 조종사가 양성될 수 있도록 무결점 품질의 항공기를 납품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수주로 단절 위기에 놓였던 T-50 계열 항공기의 제작 인프라가 유지되면서 향후 수출 시장 확대를 위한 마케팅에도 큰 힘이 될 전망이다.

T-50 계열 항공기는 국산 방산무기 수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기종이기도 하다.

지난 2011년 인도네시아에 16대(T-50) 총 4억달러 수출계약을 시작으로, 2013년 이라크에 24대(T-50IQ) 10억달러, 2014년 필리핀에 13대(FA-50) 4억달러 등 총 63대가 수출됐다.

KAI는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 FA-50을 기반으로 수출  잠재 고객들의 요구에 맞춰 무장능력 강화, 항속거리 확장 등 성능개량을 진행하고 있다.  

KAI 관계자는 “항공기 원가 경쟁력 강화는 물론 산업협력, 금융 및 기술지원, 교육 훈련 등 다양한 고객 맞춤형 패키지 개발을 통해 동남아, 중남미 등 주요 국가들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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