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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철 기자
등록 :
2020-07-03 16:56

수정 :
2020-07-03 17:11

권광석 우리은행장, 두번째 조직개편…‘투자상품 전략단’ 신설

펀드·신탁 등 자산관리 상품 총괄
고객투자 위험 관리 일원화 목적도
증권운용부 신설…새 수익 창출 도모

사진= 우리 제공

우리은행이 자산관리그룹 내에 펀드, 신탁 등 자산관리상품을 총괄하는 ‘투자상품전략단’을 신설한다. 고객 중심의 포트폴리오 상품 전략을 통해 자산관리 영업의 재건을 추진하겠다는 취지다.

우리은행은 3일 권광석 은행장의 ‘제로베이스 혁신’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이 조직개편을 단행한 건 권광성 행장 취임 후 두번째다.

우선 자산관리그룹 내에 ‘투자상품전략단’이 새로 만들어진다.

투자상품전략단은 기존에 별도 부서에서 관리되던 펀드·신탁 등 자산관리 상품을 총괄하고, 포트폴리오 중심의 상품전략을 수립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 상품전략 수립의 전문성과 상품을 개발하고 검증하는 역량강화를 동시에 추구한다.

우리은행은 고객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투자전략을 개발하는 한편 고객 투자 위험을 세심하게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증권운용부’도 만든다. 기존 트레이딩부 소속 팀을 증권운용부로 확대한 것으로, 자기자본을 운영하는 역할을 한다. 유가증권 운용과 관련한 역량을 키움으로써 예대마진 의존도를 점차 낮춰가겠다는 취지에서다.

아울러 글로벌과 IB비즈니스 확대를 추진하기 위해 글로벌IB심사부도 신설한다. 현재 싱가포르에 소재한 아시아심사센터와 대기업심사부 내 글로벌IB심사팀을 통합하는 것이 골자다.

디지털 분야에서도 신설되는 ‘DT추진단’ 산하에 디지털전략부, 빅데이터사업부, AI사업부, 디지털사업부, 스마트앱개발부 등을 배치할 계획이다. 은행의 전체적인 디지털 전략과 신기술 적용 분야 확대, 디지털 마케팅·채널 총괄 등을 위해서다.

이 중 새로 만들어지는 'AI사업부‘는 AI 등 신기술의 은행 사업 적용을 연구함으로써 금융 기술 경쟁에서 보다 앞서나갈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개인그룹 내 고객센터를 디지털금융그룹으로 소속 변경해 스마트고객부와 동일 그룹 내에 두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 애자일 조직 체계 ‘액트(ACT·Agile Core Team)’을 도입한다. 액트는 부서와 팀의 중간 형태로, 필요할 때마다 수시로 설립돼 경영진으로부터 부여받은 미션을 수행할 방침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제로베이스 혁신을 강력하게 추진할 것”이라며 “은행 전체가 활력을 되찾아 새롭게 도약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철 기자 jhchul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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