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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50mm 폭우’ 부산, 홍수···도로 곳곳 통제·차량 정체 극심

‘시간당 50mm 폭우’ 부산, 홍수···도로 곳곳 통제·차량 정체 극심

등록 2020.07.10 13:05

안민

  기자

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부산에서 시간당 최대 50mm이상의 폭우가 쏟아져 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침수 피해도 속출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부산경찰청은 10일 오전 9시 현재 사상구 학장동 새벽시장 앞 교차로와 영도구 동삼동 어울림 체육공원이 침수돼 도로가 통제됐다.

오전 8시 25분부터 동래구 세병교, 연안교, 수연교도 온천천 수위가 높아져 차량이 통제된 상태다.

오전 9시 40분께는 북구 덕천배수장 인근 굴다리 양방향 통행이 통제됐고, 해운대 올림픽교차로에서 벡스코 방면 도로와 해강중학교 앞 도로도 침수돼 차량이 우회하고 있다.

부산진구 광무교에서 서면교차로 방향 도로 일부에도 하수가 범람해 차량이 정체되고 있으며 서구 원양로 엔케이 수산 앞 도로 100m 구간도 배수가 제대로 안 돼 도로가 부분 통제됐다.

특히 출근 시간에 시간당 30∼50㎜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시민은 발목 높이 이상까지 잠긴 물에 큰 불편을 겪었다.

도로가 침수되자 교통사고도 빈번히 발생해 시내 곳곳에서 심한 정체가 일어났다.

오전 9시께 상습 침수지역인 제2 벡스코 환승센터 인근 도로에서는 순식간에 물이 불어나면서 운행 중인 승용차 1대가 침수돼 운전자가 긴급히 빠져나오기도 했다.

연산터널, 동서고가도로에서는 승용차가 고장 나거나 트레일러가 단독 사고를 일으키면서 극심한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부산에서 영도가 가장 많은 160㎜의 비가 내렸고 남구 153.5㎜, 북항 147.5㎜, 대청동 관측소 145.1㎜ 강수량을 기록했다.

70∼80㎜ 강수량을 기록한 금정, 동래, 북구를 제외하곤 대부분의 관측소에 100㎜ 이상의 비가 내렸다.

비 피해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해운대구 우동 한 주택이 물에 잠기는 등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비 피해 신고 30여건이 접수됐다.

이날 오전 7시 30분 호우경보, 오전 10시 강풍주의보가 각각 발효된 부산에서는 오전 11시 현재 시간당 최대 20∼30㎜ 비가 계속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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