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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배式 비상경영, 현대로템 연속 ‘흑자’ 이끌다

시장 예상 깬 깜짝 잠정실적
2분기 연속 흑자 전환에 성공
이용배 대표 취임 후 수익성↑

현대로템의 2분기 연속 흑자 전환 성공의 배경에는 현대차그룹 재무 전문가 이용배 대표의 역할이 컸다. 이 대표는 지난해 연말 수시인사를 통해 현대차증권에서 현대로템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현대로템 구원투수 이용배 대표 취임 이후 올해 1분기부터 2분기까지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 19)의 팬더믹에 따른 전 산업계가 판매 부진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현대로템의 흑자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27일 현대로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영업이익 255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했다. 매출은 65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늘었고, 당기순이익도 245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돌아섰다.

이번 실적은 지난 2014년 카타르 공공사업청으로부터 3500억원 규모의 알 다키라 하수처리 설비 공사가 마무리에 접어든 것과 철도차량 저가수주 잔량 감소도 한몫 했다.

특히 K2 전차사업의 정상화로 전년 대비 585% 증가한 90억원의 영업이익이 방산분야에서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하반기 실적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현대로템이 올해 2조6060억원의 매출액을 시작으로 2022년 2조9610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로템의 2분기 연속 흑자 전환 성공의 배경에는 현대차그룹 재무 전문가 이용배 대표의 역할이 컸다. 이 대표는 지난해 연말 수시인사를 통해 현대차증권에서 현대로템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긴 인물로 그룹 내에서는 재무 전문가로 꼽힌다.

이 대표는 취임 이후 올 초 경영정상화를 위한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했고 리스크 관리를 강화, 수익 확보를 중심으로 한 내실경영을 펼쳐왔다. 뿐만 아니라 조직 통폐합, 인력 조정, 비용 절감 등 다양한 자구 노력도 함께 진행했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로템의) 수주잔고가 9조26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고 증가한 수주잔고가 매출로 인식되기 시작했다”면서 “하반기도 긍정적인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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