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구내식당 사진 올리며 진짜 이 부회장 행세지난 6월 첫 게시물 올려···현대차 남양연구소 방문 사진도
계정 운영자는 프로필 소개란을 통해 ‘인류의 공동이익과 풍요로운 사람, 인류공동체 일원으로서의 사명, 대한민국 그리고 삼성전자가 함께합니다’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공식 홈페이지 링크도 연결해놨다.
또한 운영자는 삼성전자 국내외 공식계정과 삼성화재, 삼성화재 등 금융사 계정도 팔로우했다. 이 외에는 애플, 구글, LG전자, 현대차, 기아차 등의 계정도 팔로우 중이다. 31일 현재 이 부회장의 팔로워는 1924명으로 계속 증가 추세다.
게시물은 지난 6월 28일 처음 올라온 뒤 제품사진과 이 부회장의 기사 사진 등을 주로 올렸다. 현재까지 업데이트 된 게시물은 총 47개다.
지난 21일 현대차그룹 남양연구소를 방문했을 당시에는 ‘현대차 남양연구소 방문’이라는 글과 게시글을 올려 실제 이 부회장인 것처럼 행사를 했고 24일에는 “구내식당에서 밥먹는 모습을 보고 분명 ‘특식을 먹을 것이다’라는 오해를 종종 받습니다. 하지만 제 특식은 없습니다. 저도 그 부분이 아쉽지만 직원들과 똑같이 먹습니다”라고 썼다.
6G 개발에 대한 소식이 전해진 뒤에는 “6G 개발에 속도를 내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비판이 존재하지만 6G 통신은 단순한 통신기술이 아닌 삼성전자의 핵심 사업 축인 스마트폰, 반도체, 가전은 물론 신성장 사업인 전장, 로봇 등 모든 영역에 밀접하게 맞닿은 핵심 기술”이라고도 게시물을 올렸다.
한편 삼성전자 측은 “이 부회장은 운영 중인 SNS 계정이 없다”며 “현재 사칭계정에 대해 조치 중”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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