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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코로나 수혜 타고 2분기 영업익 405% ‘폭증’

농심, 코로나 수혜 타고 2분기 영업익 405% ‘폭증’

등록 2020.08.14 17:03

김민지

  기자

2분기 라면 비수기나 코로나 특수로 기저효과하반기 수출 확대로 해외수요에 적극 대처

사진=농심사진=농심

농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수혜를 타고 올 2분기 영업이익이 405% 폭증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농심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6680억원, 영업이익 41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6%, 404.8%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로 보면 총 매출은 1조1567억원, 영업이익은 1049억원을 실현했다.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17.2%, 영업이익은 163.7% 올랐다. 특히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4% 증가했다.

농심의 이 같은 실적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국내·외 라면 수요가 늘었던 탓이 컸다. 2분기는 전통적으로 라면 비수기지만, 코로나 특수로 기저효과를 누린 것으로 분석된다. 또 올해 초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4관왕에 오르면서 짜파구리 열풍이 분 것도 한 몫 했다.

농심 관계자는 “상반기 짜파구리 열풍과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수요 증가 등 대내·외적 요인으로 일시적 호실적이 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하반기에는 수출을 확대하고 해외법인 중심으로 늘어난 수요에 적극 대처해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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