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9일 일요일

  • 서울 18℃

  • 인천 19℃

  • 백령 20℃

  • 춘천 15℃

  • 강릉 17℃

  • 청주 19℃

  • 수원 19℃

  • 안동 16℃

  • 울릉도 21℃

  • 독도 21℃

  • 대전 20℃

  • 전주 20℃

  • 광주 19℃

  • 목포 21℃

  • 여수 22℃

  • 대구 20℃

  • 울산 20℃

  • 창원 19℃

  • 부산 21℃

  • 제주 23℃

코로나19 지역발생 188명···수도권·교회 감염 확산(종합)

코로나19 지역발생 188명···수도권·교회 감염 확산(종합)

등록 2020.08.17 10:56

장기영

  기자

공유

사랑제일교회. 사진=연합뉴스사랑제일교회. 사진=연합뉴스

수도권과 교회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17일에도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200명에 육박했다.

전날과 비교하면 신규 확진자가 다소 줄었지만 지난 14일부터 나흘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 이어 여의도순복음교회 교인 중에서도 확진자가 다수 나온 것으로 알려져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하면서 17일에도 200명에 육박하는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97명 증가해 누적 확진자는 1만551명이다.

감염 경로별 신규 확진자는 188명이 지역발생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해외유입은 나머지 9명이었다.

지역별 확진자는 서울 89명, 경기 67명으로, 이들 두 지역에서만 156명이 나왔다. 부산·인천·광주는 각 7명, 충남 3명, 대전·충북 각 2명, 대구·강원·전북·경북 각 1명도 확진됐다.

수도권의 경우 교회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낮 12시 기준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100명 이상 늘어 누적 249명이다.

이는 국내 집단감염 사례 중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대구교회(5214명), 서울 이태원 클럽(277명)에 이어 세 번째 규모다.

경기 용인 우리제일교회에서도 교인과 접촉자 21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아 총 126명의 환자가 나왔다. 서울 양천구 되새김교회에서도 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7명으로 늘었다.

이와 함께 제주도와 김포시에 따르면 여의도순복음교회 교인인 30대 남성 A씨가 지난 15일 김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함께 제주 여행을 한 부모도 확진됐다.

이 밖에 경기 양평균 마을모임, 스타벅스 파주야당역점, 경기 용인과 부산의 고등학교, 광주 노래홀 등에서도 감염 전파 사례가 이어졌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90명, 경기 70명, 인천 7명 등 수도권에서만 167명의 확진자가 나와 전체 신규 확진자의 84.8%를 차지했다.

신규 확진자 중 남성은 75명, 여성은 122명이었다.

연령별 신규 확진자는 60대가 48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38명), 30대(27명), 40대(23명), 20대(22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사망자는 늘지 않아 누적 305명을 유지했으며, 평균 치명률은 1.97%다.

이날 0시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7명 늘어 누적 1만3917명이다. 격리돼 치료를 받는 환자는 190명 늘어 1293명이 됐다.

한편 국내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168만8470명이다. 이 중 164만999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2만2964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관련태그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