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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정 기자
등록 :
2020-08-18 14:58

이스타항공, 재매각 추진…법정관리 후 신규지원 유력

매각주간사 딜로이트 등 3곳 선정
현재 사모펀드 2곳과 인수 논의 중

이스타 항공 노조-애경그룹 본사앞에서 제주항공 규탄 결의대회 .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제주항공으로의 인수합병(M&A) 무산으로 파산 위기에 놓인 이스타항공이 재매각을 추진한다.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과 법무법인 율촌, 흥국증권을 매각주간사로 선정한 뒤, 회계 실사 등을 거쳐 본격적인 새 주인 찾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스타항공은 지난달 제주항공이 M&A 계약 해제를 통보한 이후 신규 투자자 유치에 주력해 왔다. 현재 사모펀드(PEF) 2곳과 법정관리를 전제로 인수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법정관리를 받더라도 신규자금 지원(DIP 파이낸싱·회생 기업에 대한 대출)으로 국내선 일부 운항 재개 등을 추진한다는 방안을 유력하게 고려 중이다.

한편, 제주항공은 지난해 12월 이스타항공 최대주주 이스타홀딩스가 보유한 지분을 넘겨받기로 양해각서를 맺고, 올해 3월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확산하면서 제주항공의 인수 부담이 가중됐다. 이에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에 미지급금 1700억원을 해소하지 않으면 계약을 해제하겠다고 압박했다.

대주주의 사재 출연이나 정부 지원금 등을 받지 못한 이스타항공은 결국 비용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고, 저비용항공사(LCC)간 첫 M&A는 불발됐다.

이세정 기자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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