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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훈-양제츠 회담 4시간 만 종료···“충분히 폭넓게 대화했다”

서훈-양제츠 회담 4시간 만 종료···“충분히 폭넓게 대화했다”

등록 2020.08.22 16:48

서훈 국가안보실장(왼쪽)과 양제츠 중국공산당 외교 담당 정치국 위원이 22일 오후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회담을 마친 뒤 보도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서훈 국가안보실장(왼쪽)과 양제츠 중국공산당 외교 담당 정치국 위원이 22일 오후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회담을 마친 뒤 보도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서훈 국가안보실장은 22일 부산에서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과 약 4시간에 걸쳐 회담을 하고 한반도 정세 등을 논의했다.

양 정치국원은 서 실장의 초청으로 전날부터 1박2일 일정으로 방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후 첫 중국 고위급 인사의 방한이다.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이날 회담은 오전 9시 29분부터 오후 1시 34분까지 4시간 5분에 걸쳐 이뤄졌다.

두 사람은 이후 오찬을 하면서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양측은 한중 간 코로나19 대응 협력 방안과 고위급 교류, 올해 한국이 의장국을 맡은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 문제, 한반도 정세 등을 놓고 두루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문제도 주요하게 논의했을지 여부가 주목된다.

서 실장은 회담이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많은 시간 모든 주제를 놓고 충분히 폭넓게 대화를 나눴다"며 "아주 좋은 대화를 나눴다고 본다"고 밝혔다.

양 정치국원은 시 주석의 방한이 확정됐는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즉답하지 않고 "오늘 충분하게, 아주 좋게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정의용 (전) 실장과 대화했을 때도 4∼5시간 정도 했었다"며 "과거 정 전 실장과도 매우 좋은 대화를 나눴는데 이번에 새로운 카운터파트인 서 실장과도 꽤 좋은 대화를 나눴다"고 한 뒤 오찬장으로 향했다.

양 정치국원은 이날 회담 시작에 앞서 시 주석이 올해 방한할 가능성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회담장으로 입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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