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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확진 50명, 사흘째 두 자릿수···추석연휴 최대 변수

코로나19 신규확진 50명, 사흘째 두 자릿수···추석연휴 최대 변수

등록 2020.09.28 10:11

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주춤해지면서 28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50명으로 떨어졌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26∼27일에 이어 사흘 연속 두 자릿수를 이어갔다.

신규 확진자 50명은 수도권의 집단감염이 본격화하기 직전인 지난달 11일(34명) 이후 48일 만에 최소치다.

그러나 이날 신규 확진자 감소는 휴일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도 있는 데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기존의 집단감염 사례에서 계속 확진자가 나오고 지하철역과 소모임 등을 고리로 새로운 집단발병 사례도 잇따르고 있어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다시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특히 귀성객과 여행객이 한꺼번에 대규모로 이동하는 추석 연휴(9.30∼10.4)를 앞두고 있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이날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2주간을 '추석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핵심 방역 조처들을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 사흘연속 100명 아래 유지···지역발생 40명, 48일만에 최소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0명 늘어 누적 2만3천661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사흘 연속 100명 아래를 유지했다. 전날(95명)과 비교하면 확진자 숫자가 45명 줄었다.

최근 들어 코로나19 확산세가 한풀 꺾이면서 신규 확진자는 100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 20∼22일(82명→70명→61명) 사흘 연속 두 자릿수를 나타낸 뒤 이후 23∼25일(110명→125명→114명) 사흘간은 100명대로 올라섰다가 26∼28일(61명→95명→50명) 사흘은 다시 두 자릿수로 내려왔다.

앞서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 집단감염 여파로 지난달 27일 441명까지 치솟은 뒤 이후 300명대, 200명대로 점차 감소한 데 이어 이달 3일부터 19일까지 17일 연속 100명대를 나타낸 바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50명의 감염 경로별로 보면 지역발생이 40명, 해외유입이 10명이다.

지역발생 40명 역시 지난달 12일(35명) 이후 47일 만에 최소치 기록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9명, 경기 13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이 33명으로 지역발생 확진자의 대다수를 차지했다.

수도권 외 지역은 경북 3명, 부산·울산·강원·충북 각 1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전날 정오 기준으로 서울 도봉구 소재 노인시설 예마루데이케어센터 관련 누적 확진자 수가 24명까지 늘어난 것을 비롯해 관악구 사우나 삼모스포렉스(24명), 동대문구 성경모임(22명) 등 기존의 집단감염과 관련해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여기에다 서울지하철 1·2호선과 경부선의 환승역인 신도림역(9명), 경북 포항시 어르신모임방(8명) 등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도 발생했다.'

◇ 해외유입 10명···사망자 5명 늘어 406명, 위중·중증환자 4명 줄어 120명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는 10명으로, 전날(22명) 대비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

해외유입 확진자 중 7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3명은 경기·경북·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9명, 경기 14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이 34명이다. 전국적으로는 9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5명이 늘어 누적 406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2%다.

코로나19로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으로 악화한 환자는 전날보다 4명 줄어 총 120명이다.

휴일인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4천786건으로, 주말인 직전일(6천172건)보다 1천386건 줄었다. 지난주 금요일(1만69건)과 목요일(1만1천277건) 검사 건수에는 절반에도 못 미쳤다.

방역당국은 매일 오전 당일 0시를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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