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09일 월요일

  • 서울 31℃

  • 인천 32℃

  • 백령 27℃

  • 춘천 31℃

  • 강릉 25℃

  • 청주 34℃

  • 수원 32℃

  • 안동 33℃

  • 울릉도 26℃

  • 독도 26℃

  • 대전 34℃

  • 전주 34℃

  • 광주 32℃

  • 목포 31℃

  • 여수 31℃

  • 대구 33℃

  • 울산 30℃

  • 창원 32℃

  • 부산 30℃

  • 제주 31℃

경기예술창작지원 공연예술분야 선정작 10월 공연 外

[경기문화재단] 경기예술창작지원 공연예술분야 선정작 10월 공연 外

등록 2020.10.06 16:26

안성렬

  기자

공유

경기예술창작지원 공연예술 분야 선정단체 공연 3편 고양, 시흥 등지에서 선보여

 경기예술창작지원 공연예술분야 선정작 10월 공연 外 기사의 사진

경기문화재단(대표 강헌)의 경기예술창작지원 공연예술 분야에 우수공연으로 선정된 3개 단체가 10월에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 3편을 고양, 시흥 등지에서 선보인다.

경기문화재단은 올해 공연창작(1단계) 부문 12개, 제작초연(2단계) 부문 14개 및 우수공연(3단계) 부문에 3개 단체, 총 29개의 단체를 선정했으며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영상 등 다양한 형식의 공연으로 도민들을 찾을 예정이다.

오는 7일과 8일 댄스씨어터 Nu는 ‘권율의 여자들’을 고양아람누리 새라새 극장에서 무관중으로 공연을 올린다. ‘권율의 여자들’은 행주산성의 유명한 이야기를 모티브로 해 역사 속 과거 권율장군과 현대 권율의 모습을 대조시키고, 일상의 남자들과 여자들의 모습을 현대 무용적인 표현으로 풀어낸다.

행주산성이라는 고양시의 문화를 간접적으로 체험함과 동시에 아버지, 남편, 아들로서 남자들의 고뇌와 책임감, 여자와의 연대를 공감해 보려고 한다. 영상작품은 댄스씨어터 Nu의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오는 24일에는 창작플랫폼 아픽이 고양아람누리 새라새 극장에서 뮤직퍼포먼스 ‘골목길’을 공연한다.

뮤직 퍼포먼스 ‘골목길’은 음악인들의 마을 ‘밥골목’ 사람들과, 어린 시절 탭댄서를 꿈꿨던 시청 주무관이 마을의 재개발 여부를 두고 골목길 놀이 대결을 펼친다. 사방치기, 고무줄 놀이, 빙고 등 다양한 놀이가 라이브 음악과 함께 무대에서 재현된다.

이를 통해 오늘 우리가 놓치기 쉬운 작은 ‘행복’을 이야기한다. 관객이 참여할 수 있는 놀이들 사이에 음악과 움직임 퍼포먼스, 그리고 잔잔한 스토리가 버무려져 어른들은 놀이터에서 놀던 추억을 소환할 수 있고 학생들은 어른 세대의 감성에 공감할 수 있는 온 가족 공연으로 초등생 이상 관람이 가능하다.

극단기린의 ‘투표에 임하는 유권자의 자세’는 시흥시 소래산 늠내길 소내골 쉼터에서 10월 24일, 25일 막을 올린다.

코로나19로 인해 산에서 방역지침을 지키며 관객의 참여와 함께 연극이 만들어질 계획이다. ‘투표에 임하는 유권자의 자세’는 대의정치로서의 국회라는 제도와 시민의 대리자로서의 국회의원의 위상을 재정리해보려는 목적으로 창작했다.

전통적 선거관행이라 할 수 있는 정당과 국회의원 후보의 일방적 발언구조에 대한 이의제기이다. 정치세력 및 언론기관이 구축하는 전통적 선거 프레임으로부터 탈피, 유권자로서의 주체적 권리행사에 대해 숙고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바람직한 유권자로서의 의무와 책임에 대해 질문하려 한다.

이를 위해 객석과 무대가 분리된 전통적 공연 양식을 탈피, 수행성(遂行性, performativity) 미학 이론에 기초한 관객 참여적 공연 양식을 추구한다. 독특하고 강렬한 느낌의 참여와 경험을 통해 현실적 유권자(관객)가 정치적 주체로 거듭날 수 있는 변화의 계기를 제공하려 한다.

경기문화재단의 경기예술창작지원은 공연의 창작개발, 초연제작, 유통의 제작단계별로 실질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해 공연예술 관계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연말까지 연극·음악·무용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도민들을 찾을 예정이다.

■ 경기도박물관 포은학회 제20차 전국학술대회(9일) 개최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관장 김성환)은 오는 9일 오후 1시 30분부터 박물관 회의실서 ‘포은 시문학의 재조명’이라는 주제로 포은학회 제20차 전국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은학회(회장 안장리)는 2007년 창립 이래 포은 정몽주 연구를 통해 성리학, 고려·조선시대 문학과 역사를 밝히는 작업을 수행해왔다.

영일정씨포은공파종약원이 후원하며 포은학회와 경기도박물관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경기도박물관 재개관을 기념해 지난 8월 21일에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연기됐다.

‘포은 시문학의 재조명’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학술행사는 총 5개의 발표로 구성됐다. 주제 발표를 맡은 강동석 교수는 ‘심상’을 통해 정몽주 시의 전체적인 면모를 개관하고, 이희영 교수는 정몽주 시중 ‘역사를 노래한 시(영사시)’ 분야를 심층적으로 고찰하며 강지희 교수는 그동안 주목하지 않았던 비평가 노수신의 정몽주 시에 대한 평가와 인식을 살핀다.

안장리 관장은 한국의 ‘동문선’ 중국의 ‘열조시집’ 등 대표적 시문선집에서 정몽주가 우리나라 대표적인 문학가로 다뤄진 양상을 언급하며 변종현 교수는 기존 정몽주 시문 번역의 문제점 제기를 통한 새로운 번역의 필요성을 촉구할 예정이다.

각 발표에는 토론(윤재환 단국대 교수, 어강석 충북대 교수, 노요한 고려대 교수, 하정승 안동대 교수, 김승룡 부산대 교수)이 이어진다. 이 학술행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20명 이내로 참석인원을 제한한다.

관련태그

뉴스웨이 안성렬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