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31일 금요일

  • 서울 -3℃

  • 인천 1℃

  • 백령 -2℃

  • 춘천 -2℃

  • 강릉 4℃

  • 청주 2℃

  • 수원 1℃

  • 안동 2℃

  • 울릉도 5℃

  • 독도 5℃

  • 대전 5℃

  • 전주 5℃

  • 광주 2℃

  • 목포 4℃

  • 여수 4℃

  • 대구 3℃

  • 울산 7℃

  • 창원 4℃

  • 부산 6℃

  • 제주 10℃

세포실험서 ‘빨간약’ 포비돈 요오드, 코로나19 바이러스 99.9% 사멸

세포실험서 ‘빨간약’ 포비돈 요오드, 코로나19 바이러스 99.9% 사멸

등록 2020.10.07 15:50

김선민

  기자

공유

‘빨간약’ 포비돈 요오드, 코로나19 바이러스 99.9% 사멸. 사진=연합뉴스‘빨간약’ 포비돈 요오드, 코로나19 바이러스 99.9% 사멸. 사진=연합뉴스

일명 '빨간약'으로 잘 알려진 성분 '포비돈 요오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 퇴치에 효과가 있다는 국내 세포실험 결과가 나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바이러스병연구소 박만성 교수팀은 7일 포비돈 요오드 성분을 0.45% 함유한 의약품을 코로나19 바이러스 배양 시험관에 적용해 항바이러스 효과를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이 의약품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99.99% 감소시키며 우수한 바이러스 사멸 효과를 보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포비돈 요오드는 기존 연구에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급성호흡기증후군(SARS) 바이러스 등에 대해서도 퇴치 효과를 나타낸 바 있다.

연구팀은 "포비돈 요오드를 활용한 구강, 비강 및 인후부의 적극적 위생 관리는 코로나19 감염 관리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다만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빨간약'을 희석해 입에 넣거나 코에 발라서는 안된다"며 "호흡기에는 인후용으로 출시된 포비돈 요오드 의약품을 사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는 '대한미생물학회지'(Journal of Bacteriology and Virology) 9월 호에 게재됐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