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50억원 규모 부산 사회적경제 지원기금 조성기은과 중소기업·소상공인 상생금융 프로젝트부산 증권박물관 개관, 고령자 도슨트 고용 지원
예탁결제원은 14일 △일자리 창출 전담조직 설치 및 종합추진계획 수립 △부산 공동지원기구 활동 △사회 취약계층 지원활동 강화 △지역사회 공헌 △코로나19 극복 등 기부 후원 활동 △신입직원 채용 및 일자리 간접 지원 등 약 여섯 부문의 세부적인 실무 업무를 통해 사회적가치를 실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자리창출추진단, 사회적가치 구현 사업으로 확장=예탁결제원은 체계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 2017년 예탁결제원 사장을 위원장으로 정한 ‘일자리창출위원회’ 및 ‘일자리 창출 추진 전담 태스크포스(TF)’를 설치했다.
이듬해 해당 조직은 ‘일자리창출본부’로 확대됐으며, 본부는 총 5대 분야와 69개 추진과제를 담은 ‘일자리 종합추진계획(Master Plan)’ 3개년 로드맵을 수립했다. 일자리 종합추진계획은 사회적가치 구현 중심으로 지난해 3월 재편됐다.
이명호 예탁결제원 사장 취임 이후 ‘2020 일자리 종합추진계획’을 총 81개 과제로 수립했으며, 지난 5월 일자리창출추진단을 사회적가치추진단으로 조직 개편했다. 예탁결제원은 “사회적가치 구현 사업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추진을 위한 전담 조직 기능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부산 사회적경제 지원기금 조성=예탁결제원은 본사가 있는 부산을 거점으로 한 ‘사회적경제 지원기금(BEF, Busan Embracement Fund)’을 부산지역 8개 공공기관과 함께 조성해 사회적기업 등에 금융 지원을 포함한 경영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기술보증기금, 부산도시공사, 부산항만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등과 함께 총 28억3000만원 규모로 지원기금을 운영하고 있다. 예탁결제원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총 50억원 조성을 목표로 하며 예탁결제원은 총 3억6000만원을 출연했다”고 밝혔다.
◇상생금융 프로젝트·시니어 도슨트 사업 전개=예탁결제원은 기업은행과 함께 각 100억원씩 총 200억원의 대출 풀(Pool)을 조성해 창업중소기업에 저리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증권형 크라우드펀딩기업과 일자리 창출·창업 중소기업에 총 3억원 한도로 0.6%p 인하된 금리를 1년간 지원한다. 사업 기간은 2년(2019년 9월 4일~2021년 9월 4일)이다.
만 60세 이상 고령자 대상으로 지역 박물관 도슨트(전시 안내인)로 근무할 수 있도록 관련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지난해부터 실시한 이 사업으로 올해 현재 부산영화체험박물관, 한국신발관,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 민주항쟁기념관 등 총 7개 박물관에 18명의 고령자가 도슨트로 근무 중이다.
예탁결제원은 해당 사업에서 인건비 지원, 사업 적성성 검토, 사업평가를 담당하고 있다. 예탁결제원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부산광역시 협력사업으로 기존 사업과 차별화된 일자리 모델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부산 증권박물관 개관,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 후원=예탁결제원은 국내 최대 규모 증권박물관을 부산에 개관하며 자본시장 관련 학습 및 복합 문화공간을 시민에게 제공하고 있다.
예탁결제원은 “증권박물관을 활용해 금융소외계층을 포함한 청소년, 대학생, 교원, 전역예정장병, 법학전문대학원생 등 부산시민에게 맞춤형 금융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대한민국 동행세일과 부산 브랜드 페스타에 후원금 4000만원을 출연했으며, 산림탄소상쇄사업 일환으로 지난 2018년부터 개성고, 송정중, 금정고, 금사중 등 부산지역 중고등학교 4개교에 학교명상숲을 조성했다.
또한 지역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3월 온누리상품권 1억원을 전달했으며 부산지역 코로나19 자가격리자 생활 유지를 지원하기 위해 1000만원 상당의 긴급구호물품을 기부했다.
◇코로나19 극복 위해 펀드 출연 등 기부 활동=예탁결제원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임원진과 임부장 50여명 대상으로 4개월간 급여 30%를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전액 기부하며 기부 활동에도 앞장선 바 있다.
또한 지역 화훼농가를 돕기 위한 취지로 시작된 ‘플라워버킷챌린지’ 릴레이에 예금보험공사 지목을 받아 한국산업은행 전 주자로 참여했다.
예탁결제원은 코로나19 관련 정책펀드 조성에도 참여해 증권시장안정펀드 600억원, 채권시장안정펀드 167억4000만원, 회사채안정화펀드 10억원을 출연했다.
◇일자리창출 직간접 지원 프로그램 ‘탄탄’=예탁결제원은 올해 신입직원 38명을 채용한다. 2018년도 45명, 2019년도 50명을 채용하며 직접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체험형 청년인턴 제도를 운영하며 지난해 상반기 24명을 채용했다.
예탁결제원 오픈캠퍼스를 통해 지역 대학생 35명 대상으로 NCS 특강 및 회사 업무 강의 등 직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우수 수료자 대상 체험형 청년인턴 서류전형 가점 혜택을 부여하는 등 청년 취업을 지원한다.
일자리 창출 간접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활성화를 통해 2018년 535명, 2019년 682명이 고용됐다. 또한 사회투자펀드 25억원, 코스닥 스케일업 펀드 80억원 등 총 105억원 규모의 정책 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이외에도 휴면 실기주 과실 대금을 서민금융진흥원에 출연해 서민 및 취약계층의 저리창업·운영자금 재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1차 출연분 168억원과 올해 2차 출연분 7억6000만원 규모다.
관련태그
뉴스웨이 조은비 기자
goodrain@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