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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부동산 뛰자 대전도 껑충···분양권 프리미엄 최대 7억 껑충

세종 부동산 뛰자 대전도 껑충···분양권 프리미엄 최대 7억 껑충

등록 2020.10.15 16:45

서승범

  기자

분양권 전매 거래량도 역대 최대신규공급 예정돼 청약 경쟁 심화

행정수도 이전설과 개발호재 등으로 세종시 아파트가격이 단기간 급등하자 대전시 부동산시장도 덩달아 달아올랐다. 기존 아파트들의 가격급등은 물론이고 특히 분양권에 프리미엄이 원가격의 배 이상 붙은 곳도 나오고 있다.

15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재만랩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통계시스템과 각 아파트 입주자모집공고를 살펴본 결과 지난 9월 대전 3곳 아파트 단지 분양권 가격은 분양가 대비 94.7%(5억1516만원) 상승했다.

분양가 대비 분양권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대전 유성구 복용동 ‘대전 아이파크 시티 2단지(2021년 11월 입주 예정)’로 전용 122㎡가 지난 9월 16일 14억7328만원에 분양권 전매가 이뤄졌다. 이는 분양가(7억1000만원) 대비 107.5%(7억6328만원) 오른 것이다.

대전 서구 도안동에 위치하는 ‘대전 갑천3블록 트리풀시티(2021년 11월 입주예정)’ 전용면적 84㎡의 경우 지난 2018년 7월에 3억9000만원에 분양했다. 해당 아파트의 분양권은 올해 1월 6억3621만원(9층)에 거래됐고, 지난 9월1일에는 7억7281만원(12층)에 분양권 전매가 이뤄졌다.

대전 유성구 복용동 ‘대전 아이파크 시티 1단지(2021년 11월 입주예정)’의 전용면적 84㎡ 역시 2019년 3월 5억1000만원에 분양됐지만 지난 9월 기준 9억940만원(34층)에 거래됐다.

분양권 가격이 치솟자 분양권 전매 거래량도 높아지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1~8월 대전의 분양권 전매 거래량은 2822건으로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6년 이후 1~8월 거래량이 역대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은 지난 6·17부동산대책으로 대덕구를 제외한 동·중·서·유성구 등 4개 자치구가 투기과열지구로 묶인 상황이지만, 분양권 전매 가격은 강세가 여전하고 세종시 천도론 덕까지 보게 된 상황이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대전의 경우 투기과열지구 지정 이후에 분양한 아파트들의 청약경쟁률은 여전히 높고, 신축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지역이며 최근에는 세종 아파트 가격 상승의 영향까지 더해져 대전 분양권 가격이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 부동산 뛰자 대전도 껑충···분양권 프리미엄 최대 7억 껑충 기사의 사진

이 같은 상황에서 4분기에도 대전시와 세종시 내 신규 아파트 공급이 이어질 예정이어서 청약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건영이 행정중심복합도시 6-4생활권 B1블록에 이달 중 분양하는 ‘라포르테 세종’은 블록형 단독주택으로 84㎡ 단일면적 총 127가구로 구성됐다.

현대건설이 대전 유성구 원신흥동에 분양하는 ‘갑천1 트리풀시티 힐스테이트’는 전용 59~84㎡ 규모이며 총 1116가구 규모로 10월 중 분양할 계획이다.

코오롱글로벌이 대전 중구 선화동 일대에 분양하는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은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이며 총 998가구 규모로 오는 11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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