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띄워야 산다

[카드뉴스]띄워야 산다

등록 2020.10.16 09:18

이석희

  기자

띄워야 산다 기사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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띄워야 산다 기사의 사진

띄워야 산다 기사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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띄워야 산다 기사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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띄워야 산다 기사의 사진

‘궁여지책(窮餘之策)’

매우 궁하여 어려움 속에서 낸 마지막 계책이란 뜻의 사자성어입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사실상 멈춰버린 국제선 항공기의 운항을 위한 궁여지책이 세계 곳곳에서 잇따르고 있습니다.

고심 끝에 나온 방법은 바로 해외여행을 하듯 승객을 항공기에 탑승시켜 비행을 하는 것. 다만 착륙은 하지 않고 여행의 기분만 만끽한 뒤 다시 출발지로 돌아오는 방식입니다.

이 여행 방식은 이미 대만, 호주, 일본 등에서 여행객들의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는데요. 싱가포르에서는 정박을 하지 않는 크루즈 상품도 나왔습니다. 이렇게 목적지 없는 여행 상품, 국내에서도 통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도착지 없는 비행을 실시한 곳은 에어부산입니다. 지난달 10일 우리나라 상공을 순회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는데요. 여행객 대상이 아닌 대학생들의 체험 실습 프로그램의 일환이었습니다.

아울러 지난달 24일에는 아시아나항공과 하나투어가 손을 잡고 여행객을 위한 비행 상품을 내놓았는데요. 최대 30만원이 넘는 가격에도 공석 없이 모두 판매됐습니다.

제주항공은 오는 23일 비행 예정인 상품의 판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일반 비행 상품과 함께 호텔 1박 패키지를 내놓아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에어부산도 제주항공과 같은 날 운항하는 상품을 내놓았는데요. 앞서 진행했던 대학생들의 체험 프로그램과 더불어 일반 여행객의 탑승도 이뤄질 예정입니다.

국내 업계에서 진행하고 있는 상품들은 국내 상공만 비행하기 때문에 면세점 이용이 불가능하다는 한계가 있는데요. 국토교통부와 관세청 등 관련 부처에서도 의견이 엇갈리는 중입니다.

만약 면세점 이용까지 가능해진다면 항공업계를 넘어 면세업계에도 숨통이 트일 수 있는 상황. 궁여지책이 해당 업계를 살릴 묘책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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