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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화재단-연변대학과 ‘제3회 임진예성포럼’ 개최 外

[경기문화재단] 인천문화재단-연변대학과 ‘제3회 임진예성포럼’ 개최 外

등록 2020.11.04 17:04

안성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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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학술교류의 토대 구축하는 온라인 포럼

 인천문화재단-연변대학과 ‘제3회 임진예성포럼’ 개최 外 기사의 사진

경기문화재단과 인천문화재단, 중국 연변대학교는 5일 경기도박물관(관장 김성환)에서 제3회 임진예성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임진예성포럼은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통한 남북역사문화교류사업 추진을 위해 경기문화재단-인천문화재단-연변대학교가 2018년부터 개최한 학술행사로 올해 3년째를 맞이한다.

2020년 임진예성포럼은 세 기관이 추진하고 있는 황해남도 역사‧문화 조사연구 사업의 기초자료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한 ‘황해남도 문화유산 조사연구를 위한 예비적 검토’를 주제로 진행한다.

임진예성포럼의 학술발표는 총 5개 주제로 황해도 고적대장의 체제와 내용 ‘인천문화재단 남북교류사업TF 김락기’, 황해도와 인천‧경기일원의 고인돌 현황‘인천문화재단 남북교류사업TF 곽귀철’, 고려시대 묘지(墓誌)의 사료적 가치와 활용‘국사편찬위원회 이미지’, 구월산 삼성사 제사의 변천과 제품(祭品)‧제식(祭式) ‘경기도박물관 김성환’, 황해도 일원 고구려유적 분포와 보존현황‘연변대학교 고구려발해연구센터 정경일’ 등으로 구성된다. 또 각각의 주제에 대해 연변대 및 국내 학계 연구자들의 토론도 진행될 예정이라고 한다.

포럼 관계자는 “남북관계 경색으로 직접적 역사문화교류는 물론, 코로나19로 인해 연변대 연구진의 현지조사도 착수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며 “비록 현재 남북간 역사문화교류가 활발히 이뤄지지 못하지만, 임진예성포럼을 통해 남북한 학술교류의 토대를 구축하고 개성과 황해도 등 인천·경기와 인접한 지역의 조사연구에 대한 방향과 구체적 방법을 도출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3회 임진예성포럼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지속으로 인해 인천문화재단, 경기문화재단 관계자 및 발표자들만 참여해 진행하며 포럼 내용은 영상으로 촬영해 11월 중 각 기관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제3회 임진예성포럼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인천문화재단 남북교류사업TF, 경기도박물관로 문의하면 된다.

■ 전곡선사박물관, 10월부터 기획전 ‘석기시대 아이들’ 개최
여성과 아이들을 중심으로 바라본 구석기 시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전시

기획전〈석기시대 아이들〉전경기획전〈석기시대 아이들〉전경

경기문화재단 전곡선사박물관(관장 이한용)은 2021년 3월 28일까지 기획전 ‘석기시대 아이들’을 운영한다.

이번 전시는 선사시대 사람들의 삶과 문화를 여성과 어린이를 중심으로 알아보고자 기획됐다. 대중문화 속 선사시대 사람들은 거친 삶을 살아가는 남성 사냥꾼의 모습으로 묘사되곤 했다.

하지만 실제 선사시대 사람들은 자녀 교육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부모이자, 약자를 보호하고 그들의 죽음에 슬퍼하는 다양한 가족으로 구성됐다. 특히 인류 진화와 사회 구성에서 여성과 어린이는 문화 생산자이나 소비자로서 중요한 의미를 지녔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동안 표면에 잘 드러나지 않은 선사문화의 주인공들을 인포그래픽과 정밀모형·전시체험 등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전시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전시를 여는 코너인 ‘QnA 선사가족의 모든 것’은 ‘어린이는 소비자일까 생산자일까?’, ‘전염병은 언제부터 시작됐을까?’와 같이 선사시대에 대한 호기심 가득한 40가지 질문과 정보를 담은 대형 인포그래픽으로 구성됐다.

각각 여성·어린이·진화·문화에 대한 정보를 담은 40가지 이야기와 그림들은 대형 선사 그림책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가족의 탄생’코너는 마치 살아있는 것과 같은 실물 크기의 호모에렉투스 가족 모형과 스페인과 프랑스에서 발견된 선사시대 가족들이 남긴 손바닥과 발바닥 자국의 복원유구들이 소개해 선사시대 가족애를 엿볼 수 있다.

이어지는 ‘사랑과 추모’ 코너는 선사시대의 높은 사망률로 인해 엄마와 함께 묻힌 아이들의 무덤유구와 복원도를 통해 선사시대 가족들이 애틋한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슬퍼했는지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도 ‘놀이의 기술’ 코너는 추운 빙하기를 살아간 어린이의 옷에 담긴 석기시대 사람들의 기술에서부터 어린이의 놀이와 교육, 사회화를 함께 보여주는 석기시대 장난감을 통해 선사인들의 기술과 의미를 알아보며 ‘선사시대를 발견한 아이들’ 코너는 세계적인 선사유적인 알타미라와 라스코 동굴벽화를 발견한 주인공인 어린이를 주제로 한 체험코너로 마련됐다.

전시에서 만나는 다양한 선사가족에 대한 이야기와 더불어 ‘선사도서실’에는 고고학과 인류학에 대한 국내외의 최신 어린이 도서와 대중 도서가 준비돼 꼬마 고고학자들의 호기심을 채워볼 수 있다.

이번 전시에는 다양한 연계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오는 11월 29일까지 매주 일요일에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손수 선사인형을 만드는 ‘우리 친구 할래?’가 무료로 진행되며,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교육 확대를 위해 온라인 교육 ‘우리집 박물관’도 비정기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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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안성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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