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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3차 대유행’ 삼성·LG·SK 대기업 너도나도 재택근무 돌입

‘코로나19 3차 대유행’ 삼성·LG·SK 대기업 너도나도 재택근무 돌입

등록 2020.11.27 10:18

이지숙

,  

임정혁

,  

이세정

  기자

기업 곳곳서 잇따라 사내 확진자 발생에 골머리정부 지침 상회하는 수준의 방역 조치 시행LG·SK·한화 재택근무 확대···SK이노 전원 재택근무

‘코로나19 3차 대유행’ 삼성·LG·SK 대기업 너도나도 재택근무 돌입 기사의 사진

이틀 연속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00명대 쏟아져 나오며 국내 주요 대기업들도 재택근무를 대폭 확대하는 등 방역 조치 강화에 나섰다.

실제로 기업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며 업무상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는 최근 총 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22일 무선사업부 직원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24일 직원 6명이 추가로 양상 판정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확진자와 같은 층에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2주간 재택근무를 지시한 상태다.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반도체 라인에서 근무하던 직원 1명도 2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에서도 확진자가 나온 상태다.

LG화학과 LG전자 등이 사용 중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SK 서린빌딩에서는 지난 17일과 18일 각각 확진자 1명이 나왔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축소했던 재택근무를 다시 확대하며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사업부 중심 소규모 재택 근무를 시행 중이며 사내 회의나 모임도 최대한 자제하라고 강력 권고한 상태다. 직원들의 외부 활동도 당분간 최소화 해달라고 당부했으며 수도권 확진자 추이를 보며 재택근무를 확대를 검토할 방침이다.

LG그룹은 임직원의 건강과 안전 보호를 고려해 1주 평균 일일 확진자 수를 기준으로 재택근무, 회의 및 보고 등 인원기준을 세분화해 단계별 대응에 나섰다.

확진자가 발생한 건물이나 사업장의 경우 3단계를 1주일간 적용한다. 3단계는 ▲재택근무 70% 실시 ▲단체행사·집합교육·회식 금지 ▲10인 이상 단체 대면 회의 금지 ▲국내외 출장, 외부 업무미팅 및 사업장 간 이동 셔틀버스 운영 금지 ▲외부 방문객 보안 게이트 출입 금지 등이 포함된 자체 최고 대응 수위다.

LG그룹은 나머지 사업장에서도 자체적으로 2단계에서 2.5단계로 강화해 대응하고 있다. 2.5단계에서는 재택근무를 50% 이상 시행한다.

SK그룹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2단계 이상에 준하는 대응방안을 적용 중이다. 재택근무를 적극 활용해 필수 근무 인력 중심의 출근 기조를 유지하며 회의, 보고 등은 비대면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출근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혼잡 시간대를 피해 출퇴근하고 사내 공용시설 운영도 제한 또는 중단했다.

SK그룹 계열사 SK이노베이션의 경우 24일부터 임직원 전체 재택근무 지침이 내려졌다. 출근이 필요한 경우에는 팀장 및 임원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현대·기아차도 24일부터 팀장급 이상 리더의 자율적 판단 하에 최소 30% 이상 재택 근무를 권고하고 있다. 업무 특성에 따라 재택 가능 여부를 고려해 가능한 인원에 대해서는 재택근무를 권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화그룹도 거리두기 2단계급 방역조치 및 근무지침을 선제적으로 시행중이다. 대부분의 계열사들은 필수 인력을 제외하고 23일부터 재택근무를 확대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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