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호텔롯데는 지난 26일 롯데제과 주식 9만주를 시간외 매매를 통해 제3자에게 처분했다. 주당 처분단가는 9만7394주이며 거래 상대방은 알려지지 않았다.
호텔롯데가 보유한 롯데제과의 지분은 기존 13만5239주(1.11%)에서 4만5239주(0.71%)로 감소했다.
호텔롯데가 이번 지분 처분으로 보유하게 된 대금은 87억6500만원 수준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상황에서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호텔롯데 측은 “주력 사업 역량 집중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진행한 지분 매각”이라며 “지분 매각 대금은 영업 현금흐름에 대한 유동성 확보 및 사업 확장에 필요한 투자비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혜인 기자 hi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