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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정부, 4,400만 명분의 백신 물량 확보”···안정성 강조

문 대통령 “정부, 4,400만 명분의 백신 물량 확보”···안정성 강조

등록 2020.12.09 17:09

유민주

  기자

‘코로나 19 수도권 방역상황 긴급 점검 회의’“백신접종 안전성 충분히 확인돼야”

지난 8월 코로나19 수도권 병상 공동 대응 현장 방문한 문 대통령. 사진=청와대지난 8월 코로나19 수도권 병상 공동 대응 현장 방문한 문 대통령.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코로나 19 수도권 방역상황 긴급 점검 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하고 백신 치료제와 접종에 대해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에 수도권 방역상황 긴급 점검 회의를 열고 모두 발언을 통해 “상황이 워낙 급박해서 수도권 방역상황 긴급 점검 회의를 화상으로 열었다”며 “드디어 백신과 치료제로 긴 터널의 끝이 보인다”고 운을 뗐다.

그는 우선 “정부는 4,400만 명분의 백신 물량을 확보했고, 내년 2~3월이면 초기물량이 들어와 접종을 시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백신 4,400만 명분은 우리 국민의 집단면역에 충분한 양이다. 하지만 백신이 매우 긴급하게 개발되었기 때문에 돌발적인 상황이 있을 수도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직 안심하기 이르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백신 물량을 추가 확보하여 여유분을 가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주기 바란다”며 “재정적인 부담이 추가되더라도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백신 접종은 안전성이 충분히 확인되어야 할 것”이라며 “그러나 우리나라에 백신이 들어올 때까지 외국에서 많은 접종 사례들이 축적될 것이다. 그 효과와 부작용 등을 충분히 모니터링하여, 우리나라에 백신이 들어오는 대로 신속히 접종이 시작될 수 있도록 접종계획을 앞당겨 준비해 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발표된 하루 확진자 수는 686명으로 2월 말 이후 최다이며 역대 두 번째를 기록했다”며 “이 숫자가 더 늘지 않도록, 또한 거리두기 단계를 더 높이지 않고 상황을 진정시켜 나갈 수 있도록 정부와 특히 수도권 지자체가 합심하여 총력을 기울여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그는 “‘역학조사 – 진단검사 – 격리 또는 치료’로 이어지는 삼박자의 속도를 최대한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역학조사 역량 강화를 위해 이미 계획된 군·경·공무원 투입뿐 아니라 공중보건의의 투입 확대도 함께 검토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진단검사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타액 검사 방법을 확대하고, 필요한 경우 정확도가 크게 높아진 신속항원검사의 활용도 적극 검토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선별진료소의 운영 시간을 야간과 휴일까지 확대하고 드라이브 스루와 워크 스루 검사 방식도 대대적으로 늘려 직장인과 젊은이들이 언제 어디서든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의료진이 방호복을 입지 않고도 검사할 수 있도록 하여 수고를 덜어 주기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아울러 “정부는 지자체와 함께 단기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코로나 확산세를 빠르게 진정시키는데 총력을 다하겠다”며 “국민들께서는 백신과 치료제의 희망을 보며, 정부와 지자체의 방역 역량을 믿고,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조금만 더 힘을 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코로나의 긴 터널의 끝이 얼마 남지 않았다. 지자체에서도 정부의 지원을 요청할 일이 있다면, 서슴지 말고 말씀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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