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과 전국 각 지방자치단체가 10일 오전 0시부터 집계한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오후 6시 기준 507명이다. 이는 지난 9일 같은 시간 집계치인 481명보다 26명 많다.
그동안의 사례를 고려한다면 11일 오전에 발표될 10일 확진자 수는 600명대 후반이거나 700명대에 육박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9일 집계의 경우 밤 12시 마감 결과 682명으로 집계됐는데 6시간 만에 200명 넘게 불어났기 때문이다.
권역별 집계 현황을 보면 수도권이 374명(73.8%)이고 비수도권이 133명(26.2%)으로 집계됐다. 또 시도별로는 서울 189명, 경기 150명, 울산 54명, 인천 35명, 부산 25명, 충북 13명, 경남 10명, 강원 7명, 충남 6명, 제주 5명, 대전 3명 등으로 집계됐다.
이어 대구, 경북, 광주, 전남, 전북은 각각 2명씩 신규 확진자가 나왔고 17개 시도 중에 세종특별자치시에서만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이처럼 많이 나오는 것은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 사례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요 사례를 보면 경기 수원시의 한 요양원에서 전날까지 2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첫 확진자(지표환자)가 서울 종로구 파고다타운-노래교실 방문자 가족으로 확인됐다. 이와 별개로 파고다타운-노래교실 관련 확진자는 총 204명으로 늘었다.
또 경기 안양시 종교시설(누적 16명), 화성시 학원(12명), 인천 남동구 군부대(11명) 등 신규 감염 사례에서도 각각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대전 지인·김장모임과 관련해 총 1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충북 제천시 요양원 사례에서는 13명이 확진됐다. 울산 남구의 한 중학교에서도 집단 감염이 발생해 지금까지 총 20명이 감염됐다.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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