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7일 토요일

  • 서울 23℃

  • 인천 22℃

  • 백령 18℃

  • 춘천 23℃

  • 강릉 27℃

  • 청주 23℃

  • 수원 22℃

  • 안동 25℃

  • 울릉도 18℃

  • 독도 18℃

  • 대전 23℃

  • 전주 24℃

  • 광주 25℃

  • 목포 21℃

  • 여수 23℃

  • 대구 26℃

  • 울산 25℃

  • 창원 26℃

  • 부산 24℃

  • 제주 23℃

윤미향, ‘와인 파티’ 논란 사과···“오후 9시 이전에 마무리했다”

윤미향, ‘와인 파티’ 논란 사과···“오후 9시 이전에 마무리했다”

등록 2020.12.13 15:04

허지은

  기자

“길원옥 할머니 생신 축하···사려깊지 못한 행동 죄송”

윤미향, ‘와인 파티’ 논란 사과···“오후 9시 이전에 마무리했다”/ 사진=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 인스타그램윤미향, ‘와인 파티’ 논란 사과···“오후 9시 이전에 마무리했다”/ 사진=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 인스타그램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인들과 와인파티 사진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한 뒤 논란이 일자 사진을 삭제하고 사과했다.

윤미향 의원은 13일 ‘사과의 말씀 올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SNS에 게재했다.

윤 의원은 “12월 7일 월요일은 길원옥 할머니의 94번째 생신이었다”라며 “그런데 현재 연락이 닿질 않아 만나뵐 길이 없어서 축하인사도 전하지 못했다. 지인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안타까움과 그리움을 나눈다는 것이 사려깊지 못한 행동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라는 엄중한 위기 상황 속에 사려깊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다만 식당 이용 시 방역지침은 철저히 준수했다. 입장 시 QR코드, 열체크 등을 진행했고 식사 시간도 9시 전에 마무리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다시한번 깊이 반성하고 앞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솔선수범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지난 7일 식당에서 지인 5명과 와인 잔 등을 들고 식사 중인 사진을 올렸다. 윤 의원을 포함한 6명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모습이었다.

윤 의원은 “길(원옥) 할머니 생신을 할머니 빈자리 가슴에 새기며 우리끼리 만나 축하하고 건강 기원. 꿈 이야기들 나누며 식사”라는 글을 사진 밑에 함께 작성해 업로드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최고치를 찍는 와중에 ‘노마스크 파티’ 사진이 올라오자 비난 여론이 일었고, 윤 의원은 사진을 삭제했다.

윤 의원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성금 유용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상황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길원옥 할머니를 언급한 것 역시 시의적절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 윤 의원은 길 할머니의 치매 증세를 이용해 9차례에 걸쳐 총 7920만원을 기부·증여하게 만들었다는 준사기 혐의를 받고 있다. 길 할머니는 위안부 피해자 쉼터인 서울 마포구 평화의 우리집에 머물다 지난 6월 퇴소했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