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넵튠에 1900억원 투자···지분 31.66% 확보

넵튠 CI

카카오게임즈가 웨이투빗에 이어 넵튠에도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18일 카카오게임즈는 넵튠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1935억원을 출자해 총 지분 31.66%(751만5336주)를 확보한다고 밝혔다. 납입일은 2021년 1월 15일이며, 카카오게임즈는 유상증자를 통해 넵튠 단일주주로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한다.

넵튠은 전략적 사업 제휴, 신규 게임의 개발 및 연관 산업의 투자, 회사 경영상 목적 달성을 위해 투자금을 사용할 방침이다.

앞서 넵튠과 카카오게임즈는 ‘카카오프렌즈’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의 개발사-퍼블리셔 관계를 시작으로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공고히 해왔다. 특히 카카오게임즈는 이스포츠, MCN 분야 등 넵튠의 신규 추진 사업 분야에 대한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2017년 초부터 넵튠에 전략적 투자를 지속해왔다.

카카오게임즈 남궁훈 대표는 “넵튠은 최근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는 게임 사업은 물론 이스포츠, MCN, 인공지능(AI) 모델 및 버추얼 인플루언서 등 신규 사업으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고 시장 경쟁력을 높여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넵튠 정욱 대표는 “양사가 가진 강점을 발휘해 큰 도약의 나래를 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