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철강부문장에 김학동···장인화 퇴진

김학동 사장 승진

이시우·이주태·김지용 부사장 전진 배치

계열사 첫 女사장 이유경 발탁

포스코가 김학동 생산기술본부장(부사장·사진)을 철강부문장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2021년 정기 임원인사를 21일 단행했다. 최정우 회장과 2인 대표이사 체제를 구축했던 장인화 철강부문장 사장은 자문으로 물러났다.

포스코는 또 신임 생산기술본부장에 이시우 광양제철소장(부사장)을 임명하고, 부사장급의 구매투자본부장에 이주태 경영전략실장(전무)을 승진·보임하는 등 경영진 세대교체를 진행했다. 광양제철소장에는 인도네시아 제철소 법인장을 맡아온 김지용 부사장이 보임됐다.

포스코는 “최정우 회장 2기 체제 하에서 혁신을 주도해 현장의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인물을 전진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전중선 글로벌인프라부문장(부사장), 정탁 마케팅본부장(부사장), 정창화 경영지원본부장(부사장) 등 대부분 본부장들은 유임됐다.

여성 임원 가운데선 첫 사장이 배출됐다. 그룹내 동반성장 활동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경 상무(구매투자본부 설비자재구매실장)가 엔투비 사장으로 보임했다.

오지은 생산기술전략실 상무보는 기술연구원 상무급 연구위원으로 승진했다.

계열사 대표이사 세대 교체 인사도 나왔다. 포스코ICT, 포스코엠텍, 포스코기술투자, 포스코터미날 등 상당수 그룹사 사장이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