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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은행연합회장 “디지털화 전환 속도 높여야”

[신년사]김광수 은행연합회장 “디지털화 전환 속도 높여야”

등록 2020.12.31 13:04

주현철

  기자

사진= 은행연합회 제공사진= 은행연합회 제공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이 2021년 금융산업 발전 방향으로 디지털 전환의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빅테크의 금융업 진출로 산업 간 경계가 무너지고 경쟁과 제휴 또한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면서 “금융산업은 디지털화가 돌이킬 수 없는 흐름을 냉정하게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 생태계가 어떻게 진화할지 예상하기 어렵지만 새로운 질서가 자리 잡은 뒤 참여자들의 순위가 지금과 다르리라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면서 “철저한 고객 분석을 통해 고객 경험을 개선하는 한편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과감한 자기혁신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 회장은 코로나19 리스크가 여전히 남아있다는 것을 전제하고 이에 대한 선제적 대응도 요구했다. 그는 “각 국가들의 부채 증가, 신흥국 경제 위기 등의 리스크는 여전히 남아있다”면서 “불확실성에 대비해 충당금을 적립하는 등 선제적으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국내 금융사는 기후, 환경 리스크 관련 지배구조를 구축하고 자금 조달, 대출 운용 전반을 다시 설계해야 한다”며 “그린 뉴딜과 친환경 에너지 분야로 자원 공급이 늘어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불평등 완화에는 “기술격차, 산업별 승자독식으로 심화돼 왔고, 코로나19 사태 이후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며 “심도 있는 고민으로 실질적으로 지속 가능한 사회 공헌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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