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아모레퍼시픽그룹에 따르면 서 회장은 최근 희망퇴직 직원들 자택으로 편지와 선물을 담은 상자를 보냈다. 상자에는 자사 화장품 설화수 제품과 건강 음료 바이탈 뷰티 명작수 등을 담았다. 무엇보다 서 회장이 쓴 편지도 동봉돼 있던 것으로 전해진다.
편지에는 “귀하의 열정과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오늘의 아모레퍼시픽이 존재할 수 있었다”며 “회사와 동료를 향해 보여준 믿음과 애정을 기억하겠다. 아모레퍼시픽과 함께 한 시간이 부디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기를 소망한다”며 “다가오는 새해에는 더 아름답고 건강한 한 해를 보내길 기원한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경영이 어려워지자 사상 이래 첫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당시 아모레퍼시픽은 15년 차 이상 근무한 직원들에게는 근속연수에 5개월 치 급여를 더해 지급했다. 20년차 이상 직원들은 40개월 치의 위로금을 책정했다.

뉴스웨이 변상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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