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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긴급현안질문서 K-방역 성과 놓고 공방전

여야, 긴급현안질문서 K-방역 성과 놓고 공방전

등록 2021.01.08 15:26

임대현

  기자

국회 본회의-코로나19 방역 실태 및 백신 수급 현황 점검 위한 긴급현안질문.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국회 본회의-코로나19 방역 실태 및 백신 수급 현황 점검 위한 긴급현안질문.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여야가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성과에 대해 공방전을 벌였다. 여당은 ‘K-방역’이 세계적인 모범 사례라고 평가했지만, 야당은 방역을 실패했다고 질타했다.

8일 국회는 본회의를 개의하고 ‘코로나19로 인한 방역실태, 백신수급 상황 및 접종시기에 대한 긴급현안질문’을 진행했다. 정부 측에선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이 나와 질문을 받았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부의 방역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그러면서 야권에서 지적하는 방역 실패에 대해 정치적인 해석이라며 견제했다.

김성주 민주당 의원은 “3차 겨울 유행을 겪으면서 우리도 완벽하지 않다는 걸 경험했다”면서 “(방역은) 실패한 것이 아니다. 이제 마지막 고비를 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성주 의원은 “정치가 방역에 우선할 수 없다”면서 “대한민국은 개방성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민주주의 힘으로 반드시 코로나를 극복하는 첫 번째가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칠승 민주당 의원은 “코로나 방역과 관련해서 가짜뉴스가 어마어마하게 창궐했다”며 “그중에서도 가장 큰 가짜뉴스는 대한민국의 방역이 실패했다고 주장하는 것이라고 본다”고 야당을 겨냥했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정부의 방역 실패를 주장했다. 코로나19 백신을 조기에 확보하지 못한 것과 최근 동부구치소 집단감염 등을 근거로 내세웠다.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은 “정부가 실체도 없고 작명자도 누군지 모르는 K-방역 운운하는 사이에 국민들의 고통은 날로 커지고 있다”며 “크나큰 국가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강기윤 의원은 “정부의 코로나 사태 실패는 반드시 누군가 진정성 있는 반성을 통해서 잘못을 인정하고 깨우치는 계기가 돼야 한다"면서 "정부의 진솔한 대국민 사과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강기윤 의원은 특히 동부구치소와 관련해 “재소자 50% 가까이 확진됐다”며 “국민들 목소리를 철저히 외면하는 K-방역의 'K'는 죽음을 뜻하는 '킬'(Kill)이 아닌가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고 비난했다.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은 “방역만이 전부가 아니다”라며 백신의 조기 확보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종성 의원은 “대통령이 13차례나 지시했다고 담당자에게 떠넘기는 것도 있는데, 그런 식으로 떠넘길 것이 아니고 국민들에게 진정으로 사과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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