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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형건설사 ‘안전관리’ 성과

지난해 대형건설사 ‘안전관리’ 성과

등록 2021.01.14 16:35

수정 2021.01.14 17:03

서승범

  기자

건설현장 사망자 수 총 20명···전년비 3분의 2수준대표이사들 올해도 경영 화두 ‘안전관리’ 한목소리

지난해 대형건설사 ‘안전관리’ 성과 기사의 사진

지난해 대형건설사들의 안전관리 노력이 성과를 나타냈다. 현장 사고 사망자수 Zero를 달성하기 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예년보다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1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기준 10대 건설사의 건설현장 사망자 수는 총 2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29명)의 3분의 2 수준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사망자 0명을 이뤄냈고 삼성물산, DL이앤씨, 현대엔지니어링, 롯데건설 등은 각 1명을 기록했다. 이어 포스코건설이 2명, GS건설, SK건설이 각 3명, 현대건설, 대우건설이 각 4명을 기록했다.

이는 정부의 관리 감독 강화와 함께 건설사들의 자정노력이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실제 건설업계 ‘맏형’ 현대건설은 앞서 임직원과 협력업체 관리자,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안전문화 체험관을 운영하기도 했다.

DL이앤씨는 협력회사의 안전경영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자사 임직원의 안전의식 고취를 위하 안전체험학교를 운영했다.

GS건설이 운영하는 안전혁신학교는 국내 건설업계에서는 처음으로 학습서비스경영시스템 인증을 받기도 했다.

또 각 건설사들은 드론 및 로봇 등 스마트기술을 현장에 도입, 안전 사고 예방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GS건설은 올해 건설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인 큐픽스(Cupix)와 협력해 미국 보스톤 다이나믹스의 4족 보행 로봇인 스팟을 건설현장에서 활용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나섰다. 입주 전 하자품질 검토, 현장 공정·품질 현황 검토 등은 물론 IoT(사물인터넷)를 장착해 위험구간의 유해가스 감지, 열화상 감지 등으로 현장 안전관리에 활용할 계획이다.

올해 역시 대형건설사들은 사망사고 제로를 목표로 달릴 예정이다.

대형건설사 CEO들은 신년사에서 대부분 안전 관리를 강조했다.

임병용 GS건설 부회장은 신년사에서 안전사고를 회사의 장기 경쟁력을 저해하고 신인도에 악영향을 주는 요소로 꼽았다.

임 부회장은 “안정사고 Zero화를 위해 위험공종의 사전검토 체계화, 안전수칙 강화, 임원 안전 페트롤 실시, IT 안전관리 시스템 적용현장 확대 등 전방위적인 노력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은 “안전과 관련된 엄격한 사회적 요구가 현실화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모든 임직원이 일과 행동의 최우선 가치에 안전을 두어 재해 없는 회사로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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