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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숙 기자
등록 :
2021-01-27 06:04

[10대그룹 파워 100인(64)]순혈주의 깬 ‘젊은피’ 이진성 롯데푸드 대표

동원, CJ 등 경쟁사 두루 거친 ‘非 롯데맨’으로 주목
롯데 입사 11년만에 대표이사 올라…HMR 확대 집중

이진성 롯데푸드 대표는 보수적 문화로 알려진 롯데그룹의 순혈주의를 깨고 대표이사에 오른 인물이다.

이 대표는 1969년생으로 경성고등학교, 서울대학교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과정, 미국 시카고대에서 MBA 과정을 수료했다.

롯데그룹 내에서 근무한 경력은 길지 않다. 이 대표는 2001년부터 2009년까지 Authur D.Little(아서디리틀), 동원F&B, CJ제일제당 등을 거친 뒤 2009년 롯데미래전략센터 산업연구팀장으로 자리를 옮겨 롯데와 인연을 맺었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롯데액셀러레이터 대표이사를 겸임했으며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롯데미래전략연구소 대표이사를 맡았다.

이 대표는 지난해 11월 롯데푸드 대표이사로 선임되며 롯데미래전략연구소와 롯데액셀러레이터 대표 자리는 내려놓았다.

순혈주의를 깨고 11년만에 롯데푸드 대표에 오른 이 대표는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롯데푸드의 실적회복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주요 식품기업들이 코로나19 확산으로 B2C 수요가 늘며 실적 호조를 보였으나 B2B 사업 구조를 지닌 롯데푸드는 외식 수요 감소로 인한 음료와 식자재 등 주요 부문의 부진으로 실적 악화를 피하지 못했다.

작년 3분기 누적 기준 롯데푸드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3226억원, 449억원으로 2019년 3분기 대비 3.41%, 7.09% 감소했다.

롯데푸드는 올해 신성장동력으로 선택한 HMR(가정간편식) 사업을 바탕으로 B2C 채널 확대를 이뤄 실적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롯데푸드는 이전부터 HMR 사업에 뛰어들었으나 아직 큰 성과를 내지 못한 상태다.

이지숙 기자 jisuk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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