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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그룹 파워 100인(85)]삼성 반도체 ‘글로벌 초격차’ 이끈 진교영 종합기술원장

메모리 반도체 공정설계 세계적 권위자
삼성의 미래 짊어질 ‘종합기술원’ 책임자로

진교영 삼성전자 사장은 메모리사업부장을 맡다 지난 연말 인사에서 종합기술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진교영 삼성전자 사장은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오랫동안 연구원으로 일해온 공정설계 전문가다. 메모리 공정설계와 D램 소자개발의 세계적 권위자로 평가 받는다. 지난 수년 간 삼성 메모리 반도체의 글로벌 초격차 기술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올해부터 미래 신기술을 확보하고 핵심기술 경쟁력을 제고하는 종합기술원을 총괄하게 됐다.

진 사장은 1962년생으로 서울고를 나와 서울대 전자공학과에 입학했다. 전자공학 전공에 푹 빠져 동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까지 마쳤다. 1997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메모리 차세대연구1팀 담당임원, 반도체연구소 메모리 기술개발(TD)팀장, 메모리사업부 D램 개발실장, 메모리사업부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부사장이던 2017년 11월 정기 인사를 거쳐 사장으로 승진했다.

진 사장은 임원 시절부터 삼성전자 실적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D램,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 사업 성장을 주도해왔다. 2011년 연구위원으로 일하던 무렵 반도체 핵심 기술인 메모리 소자 융합기술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삼성이 핵심기술인력에 부여하는 ‘삼성 펠로우’라는 최고 명예직위를 받은 바 있다.

삼성 메모리 사업 전성기를 이끌면서 사장으로 승진한 2017년엔 세계 최초로 10나노급 2세대 D램 양산을 성공시키는 등 반도체의 미세화 기술 한계를 돌파하며 삼성 D램 기술력을 세계 속에 알렸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를 총괄하는 동안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회장을 맡기도 했다. 올해부터는 이정배 신임 사장에게 메모리사업부 총괄직을 넘겨주고 삼성 반도체 최고 전문가들만 거쳐만 종합기술원장을 맡고 있다.

김정훈 기자 len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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