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남북·북미대화 지지”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오후 9시부터 40분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로 대화를 나눴다”고 밝히며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의 대화내용을 전했다.
이에 시 주석은 “문 대통령의 따뜻한 국빈 방문 초청에 감사드린다”면서 “여건이 허락되는 대로 조속히 방문해 만나 뵙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시 주석은 또한 “이를 위해 양국 외교당국이 상시적 연락을 유지하고, 밀접히 소통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이번 통화에서 한반도 정세와 관련,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에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을 당부하고 시 주석은 “남북-북미 대화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 주석은 특히 “중국은 정치적 해결을 위한 한국의 역할을 중시한다”며 “북한이 노동당 8차 대회에서 밝힌 대외적 입장은 미국, 한국과 대화의 문을 닫지 않았다는 것으로 본다. 한반도 정세는 총체적으로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양 정상은 2021-2022년을 ‘한중 문화교류의 해’로 선포하고, 교류의 해를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풍성한 성과를 거두기를 기원했다.
청와대는 “양 정상은 2022년 한중수교 30주년을 앞둔 시점에서 양국 간 교류․협력이 더욱 활성화되고, ‘한중관계 미래발전위원회’를 통해 향후 30년의 발전 청사진을 함께 구상해 나가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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