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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LG디스플레이 “턴어라운드 기반 구축…손익 리스크 해소”(종합)

파주·광저우 월 14만장 가동…OLED 800만대 목표
“패널 수요 고려해 광저우 3만장 추가생산 가능”
“올레드 가치 증명, 코로나 이후에도 유효”

정호영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LG디스플레이가 TV용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사업의 실적 개선에 속도를 붙일 전망이다. 파주 및 광저우 공장 패널 생산량은 월 14만장으로 잡았으나, 수요가 늘어나면 광저우에서 3만장을 추가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대형 OLED 패널을 책임지는 광저우 공장의 생산 차질 리스크가 해소되면서 올 한해 견조한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27일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갖고 올해 실적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서동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 3·4분기 흐름을 봤지만 그동안 힘들게 했던 손익 측면에서 구성원들의 노력 결과 리스크는 해소됐다. 턴어라운드 기반은 구축했고 구조적 측면에서 손익 변동성 커질 확률은 제거됐다”고 강조했다.

서동희 CFO는 1분기 실적 전망치에 대해 “패널 출하 면적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예상되고 계절적 요인에 따른 제품 믹스가 바뀔 것 같다. 이 부문이 매출에 영향을 줄꺼 같다”며 “면적당 평균판매단가(ASP)는 계절적 요인에 따른 제품 믹스 변화로 한자릿수 후반 하락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판가, 환율 등이 실적 변동성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추가적인 기회 또는 리스크 요인이 될 수 있는데, 수익성 개선을 위해 전 구성원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형 패널 라인 운영계획과 관련해선 “파주 공장 월 8만장, 광저우 공장 월 6만장 생산체제로 가동하면 올해 목표로 한 대형 OLED 800만대 판매가 가능하다”며 “올 1분기 판매 동향 보면서 800만대 이상 해야 하는 상황이 생기면 광저우 공장은 3만장 늘려 9만장 체제로 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삼성전자가 LG 올레드 TV를 견제하기 위해 시장에 내놓은 미니LED TV에 대해선 올레드 기술력이 훨씬 좋다고 강조했다.

서동희 CFO는 “올레드 가치가 지난해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더욱 강화됐거나 재조명됐다고 평가하고 있고 코로나 이후에도 여전히 유효할 것”이라며 “영상 콘텐츠를 즐기는 방식이 스트리밍 서비스, 게이밍 등으로 발전하면서 가입자 수 증가가 올레드 가치를 재인식하게 만든 중요한 부분이라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제인증기관으로부터 올레드가 눈에 편안하고 안전하다는 게 증명됐다. 할리우드 영화 제작자들이 100% 올레드를 통해 영화를 제작하고 편집하고 있으며 이는 올레드의 본질적 우수성에 기인한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쟁사인 삼성디스플레이가 삼성전자 요청으로 올해 말까지 TV용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생산을 연장하기로 결정하면서 LG디스플레이의 LCD 생산 중단 시기에 대해서도 업계 관심이 높다.

서동희 CFO는 파주공장의 LCD 라인 가동 연장 계획에 대해 “7세대 공장은 시장 상황, 고객들 니즈 상황 보면서 긴밀히 모니터링하고, 또 고객과 협의해 추가적인 자원 투입없이 현 인력 및 생산량으로 유연성 있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매출액 24조2301억원, 영업손실 29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9년 1조원의 영업적자를 냈던 LG디스플레이는 광정우 공장이 올 여름부터 정상 가동에 들어가면서 3·4분기에만 85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적자 폭을 대폭 줄였다. 특히 4분기에만 시장이 예상한 4000억원을 크게 상회한 6855억원을 거뒀다.

김정훈 기자 len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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