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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준 고문의 LG계열분리 존재감 뽐내는 ‘실리콘웍스’

지난해 연 매출 사상 첫 1조 돌파
“올해도 상승세 이어진다” 전망 나와
구 고문의 신설지주 ‘캐시카우’ 역할 예상

구본준 LG 고문의 계열분리 핵심으로 꼽히는 반도체 업체 실리콘웍스가 승승장구 실적으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지난해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한데 이어 올해도 이를 뛰어넘는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2일 시장 전망에 따르면 실리콘웍스는 올해 1분기 매출액 3088억원에 영업이익 214억원이 추정된다. 이렇게 되면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액 2126억원에서 45.2%가 늘어나는 것이고 영업이익도 117억원에서 82.9% 증가한다.

코로나19 확산 속 노트북과 태블릿PC 등 IT 기기 판매 급증이 이런 성적표를 이끌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고객사인 LG디스플레이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생산라인이 바삐 돌아가고 있는 것도 청신호다.

연간 실적 전망도 밝다. 실리콘웍스의 올해 연 매출액은 1조3940억원에 영업이익 1208억원이 예상된다. 지난해 사상 최다인 연 매출 1조1619억원(영업이익 942억원)을 돌파한데 이어 상승세를 이어가는 수순이다. 2015년 연 매출이 5000억원에 불과했던 것과 대조하면 상승세가 더욱 뚜렷하다.

재계에서는 실리콘웍스의 지난해 LG그룹 연말 인사에서 손보익 사장이 승진한 것을 주목하는 분위기다. 손 사장은 구본준 고문이 아끼는 ‘복심’으로 2017년부터 실리콘웍스를 이끌고 있다. 196년생인 손 사장은 경북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금성정보통신에 입사한 뒤 LG전자에서 경력을 쌓았다.

구 고문이 지난해 연말 ‘㈜LG신설지주(가칭)’를 설립하는 분할계획을 내놓으면서 실리콘웍스가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동시에 더욱 활발한 투자를 토대로 성장할 것이란 기대감도 싹트는 중이다.

실리콘웍스가 LG상사, LG하우시스, LG MMA와 함께 구 고문 휘하 지주사의 자회사로 분류될 것인데 그중 가장 최근 행보가 눈에 띈다는 것이다.

실제로 구 고문은 LG필립스(LG디스플레이 전신) 시절부터 디스플레이 사업에 참여하면서 실리콘웍스를 눈여겨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배경 속에서 구 고문이 실리콘웍스를 통해 시스템반도체 사업을 확대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실리콘웍스가 최대 80%까지 달하는 LG디스플레이 매출 의존도만 줄여 자동차와 가전 등으로 분야를 확장한다면 알짜배기로 불릴 일은 시간문제라는 것이다.

구 고문은 1997년 LG반도체 대표로 재직하던 당시 정부의 빅딜 조치에 따라 D램 위주의 현대전자에 회사를 넘겨줘야 했던 아픔도 겪은 바 있다. 그만큼 실리콘웍스에 관심이 남다르다는 평가도 고개를 들고 있다.

이와 관련 재계 관계자는 “최근 실리콘웍스가 대외 활동을 활발히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구체적으로 관련 부서 업무를 강화하는 움직임도 있다”고 귀띔했다.

임정혁 기자 d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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