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 플랫폼간 상호작용 서비스 구축 계획
16일 업계에 따르면 핀테크 기업 칠리즈는 라쿠텐 유럽 지사 ’라쿠텐 유럽‘과 파트너쉽을 맺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쉽을 통해 라쿠텐 유럽 회원들은 라쿠텐 포인트로 칠리즈 파트너 구단의 ’팬 토큰‘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팬 토큰은 칠리즈와 파트너쉽을 맺은 스포츠 팀이 각각 별도로 발행하는 가상자산으로, 해당 토큰을 보유한 이들은 스포츠 구단의 의사결정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실제로 FC바르셀로나와 파리 생제르맹은 구단 완장에 들어갈 문구를 팬 토큰 보유자들의 투표를 통해 결정한 바 있다. 유벤투스는 한정판 공식 티셔츠 디자인과 선수단 버스 디자인을 투표로 선정했다.
칠리즈는 현재 FC바르셀로나·AC밀란·파리 생제르맹·유벤투스·맨체스터 시티 등 유럽 주요 리그 구단들과 파트너쉽을 맺어 팬 토큰을 발행 중이다.
라쿠텐 유럽은 일본의 유명 인터넷 서비스 업체 라쿠텐의 유럽 지사로, 쇼핑·통신·디지털 콘텐츠 서비스 등을 제공 중이다. 이용자들은 ‘라쿠텐 포인트’를 통해 라쿠텐 서비스뿐만 아니라 칠리즈 팬 토큰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파트너쉽을 통해 라쿠텐 유럽은 칠리즈 블록체인 공식 검증자 노드로 합류한다.
칠리즈는 팬 토큰 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해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라쿠텐 유럽은 ‘라쿠텐 블록체인 연구소’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을 개발 중이다. 추후 칠리즈와 라쿠텐 유럽은 자사 플랫폼 이용자들이 상대 기업 플랫폼으로 자유롭게 상호작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알렉산드레 드레이푸스 칠리즈 CEO는 “핀테크와 온라인 상거래 분야의 세계적 기업인 라쿠텐 유럽과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라쿠텐 유럽과의 파트너쉽이 제공할 수 있는 엄청난 잠재력에 대해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동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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