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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기·인천·충청권 인구↑···‘집값 오른 이유 다 있었네’

부동산 분양

경기·인천·충청권 인구↑···‘집값 오른 이유 다 있었네’

등록 2021.05.05 15:33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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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웨이DB사진=뉴스웨이DB

경기 인천 충천권 등으로 인구가 증가하면서 이 지역 신규 아파트에 대한 관심과 함께 집값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몇 년간 과열된 주택시장 열기로 서울 아파트값이 크게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이들 지역으로 이동한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의 연도별 주민등록인구를 분석한 결과 5년 전 대비 인구가 증가한 지역은 세종시를 제외한 제주, 경기, 충남, 충북, 인천 지역 등 5개 지역이 유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2020년 기준 674,635명으로 5년 전 대비 8%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경기도의 인구는 13,427,014명으로 5년전 대비 7.2%가 증가했고, 충청남도는 2,121,029명으로 2.11%, 충청북도는 1,600,837명으로 1.1%, 인천광역시는 2,942,828명으로 0.6%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구가 늘어나는 만큼 주택 수요도 증가해 집값 상승에 원동력이 되고 있다. 실제로 해당 지역들은 아파트 매매값 상승률도 높았다. 올해(1~3월) 수도권 아파트 가격 평균 상승률이 평균 3.57%인 가운데 경기도는 5.73%, 인천은 5.01% 올랐다. 지방은 2.89% 오른 가운데 충남은 2.94% 올랐다. 거래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월 기준 충남 아파트 매매거래량 4,988건으로 전달(2,933건) 대비 무려 70.1%가 증가했다. 인천은 6,475건으로 같은 기간 31.4%, 충북은 3,532건으로 29%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도 활발하다. 다음 달에 ‘아산테크노밸리6차 이지더원’, ‘오송역 Paragon(파라곤) 센트럴시티’, ‘영종국제도시 서한이다음’, ‘월드메르디앙 송도’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새 아파트로의 쏠림 현상도 뚜렷하다. 이번달에 충남 아산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모종 네오루체' 1순위 청약접수 결과, 특별공급 제외 514가구 모집에 3만1491건이 접수돼 평균 61.3대 1, 최고 127.1대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충남 아산에서 분양한 ‘더샵 센트로’는 1순위 청약에서 508세대 모집에 2만6,822건이 접수됐다. 경쟁률이 평균 52.1 대 1에 달했다. 포스코건설이 이번 달에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선보인 '더샵 송도아크베이' 오피스텔이 최고 613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주요 분양 단지로는 라인건설이 충청남도 아산시 둔포면 아산테크노밸리 Ab5블록에 ‘아산테크노밸리6차 이지더원’을 5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2층~지상 최고 25층, 12개동으로 지어진다. 전용면적 68㎡~84㎡ 총 822세대로 구성된다. 8차까지 준공되면 아산테크노밸리에는 역대급 8,000여 세대의 이지더원 단일 브랜드시티가 조성되는 셈이다.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넓은 가족공간을 원하는 트랜드를 반영해 거실은 6.4m의 광폭설계 적용으로 파티션을 활용하면 2개의 알파룸이 추가될 수 있는 구조로 특화설계 했다.

동양건설산업은 충북 청주시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 B-2블록에 ‘오송역 Paragon(파라곤) 센트럴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59㎡ 단일면적으로 총 2,415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다. 오송 지역은 오송화장품산업단지, 첨단 의료복합단지, 청주전시관 등 생명과학·바이오산업 인프라 구축과 함께 KTX 오송 역세권 개발이 본 궤도에 오르며 작년 가장 크게 주목 받은 지역이기도 하다.

인천에서는 서한이 수도권 첫 사업으로 인천광역시 영종하늘도시 A42블록에서 ‘영종국제도시 서한이다음’을 5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영종국제도시 서한이다음’은 지하2층~지상29층, 전용면적 64㎡, 74㎡, 84㎡ 총 930세대로 구성되는 랜드마크급 아파트다.

월드건설산업은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1공구에 주상복합아파트 ‘월드메르디앙 송도’를 5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월드메르디앙 송도’는 약 6,620㎡에 연면적 29,739㎡, 지하2층~지상10층, 전용 82㎡ 단일 면적으로 아파트 128세대로 구성된다.

포스코건설은 다음 달 경기도 오산시에 ‘더샵 오산엘리포레’를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최고 29층 6개동 전용 59~84㎡ 총 927가구 규모다. 더샵 오산엘리포레는 세교2지구와 맞닿은 곳에 있어 세교2지구내 예정된 대규모 근린공원과 상업시설을 걸어서 이용이 가능하다.

양지영 소장은 “경기도를 비롯한 인천과 충청권의 인구가 크게 증가한 것은 서울 집값 부담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지역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해당 지역은 교통 호재 등으로 서울 접근성이 좋아지는 기대감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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