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의 인재 양성 의지···삼성청년SW아카데미 6기 모집

900명 선발·7월부터 1년간 교육

그동안 1000여명 취업···취업률 62%

이재용 부회장이 지난해 SSAFY 광주 교육센터를 방문해 소프트웨어 교육을 참관하고 교육생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소프트웨어(SW) 인재 양성 의지를 담은 삼성청년SW아데미디(SSAFY)가 오는 14일까지 6기 교육생을 모집한다.

1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SSAFY 6기는 900명이 선발돼 오는 7월부터 1년간의 교육에 들어간다.

오는 7월부터는 기존 서울, 대전, 광주, 구미 외에 부산·울산·경남 교육생들을 위해 부산에도 SSAFY 캠퍼스를 연다.

SSAFY는 청년들의 소프트웨어 역량과 취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양질의 소프트웨어 교육과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책임(CSR)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가 주관하고 고용노동부가 후원한다.
 
만 29세 이하 미취업자 중 4년제 대학 졸업자나 졸업예정자라면 전공과 상관없이 SSAFY에 지원할 수 있다. 모든 교육 과정은 무상이며 교육생 전원은 매달 100만 원의 교육 지원비를 받는다.
 
SSAFY 교육 과정은 총 1년 동안 진행된다. 1학기에는 알고리즘 기반의 몰입형 코딩 교육으로 소프트웨어 기본기를 다지고,
2학기에는 프로젝트 기반의 자기 주도형 학습을 통해 실전형 소프트웨어 개발자로서 역량을 쌓는다. 2학기에 진행되는 기업연계형 프로젝트는 실무에 대한 이해도를 한층 더 높일 수 있게 돕는다.
 
2018년 12월부터 시작한 SSAFY는 3기까지 총 1623명이 수료했다. 지난해 3기 수료식이 열린 12월 23일 기준으로 1009명이 취업해 62%의 취업률을 보였다.

이들이 취업한 기업의 수는 370여개에 달한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LG CNS, 카카오, 신세계아이앤씨, SK주식회사 C&C, 롯데정보통신, 네이버, 현대차 등 다양한 대기업 및 금융권 기업에 취업했다.

취업에 성공한 교육생 중 31%는 소프트웨어 비전공자로 '삼성청년SW아카데미'를 통해 새로운 꿈을 찾게 됐다고 삼성 측은 밝혔다.
 
또 신한은행, 신세계아이앤씨, 다날, 인바디 등을 비롯한 60여개 기업에서는 ▲서류심사 면제 ▲코딩테스트 면제 ▲'삼성청년SW아카데미' 전용 채용 등 다양한 방식으로 채용 과정에서 교육생들을 우대하고 있다.
 
수료생들을 채용한 기업 담당자들은 실무형 프로젝트를 경험했기 때문에 현장에 바로 투입 가능하고, 협업하기 좋은 동료로 평가받고 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현재 SSAFY 4~5기 교육생들이 1년간의 교육 과정을 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