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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이즈미디어, ‘메타버스’ 핵심 기술 개발 추진···“NFT 등 신사업 확장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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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즈미디어, ‘메타버스’ 핵심 기술 개발 추진···“NFT 등 신사업 확장 본격화”

등록 2021.07.22 12:27

고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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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즈미디어, ‘메타버스’ 핵심 기술 개발 추진···“NFT 등 신사업 확장 본격화” 기사의 사진

카메라모듈 검사장비(CCM) 제조업체 이즈미디어가 미국의 글로벌 소셜 미디어기업과 메타버스 핵심기술을 공동개발한다.

메타버스는 가상을 뜻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최근 여의도 증권가를 비롯한 전 세계 증시에서 가장 유력하게 떠오르는 신성장 테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즈미디어는 미국의 대형 소셜미디어 기업과 공동으로 메타버스 플랫폼에 활용할 광학 트래킹 및 시선 분석 솔루션 장비를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광학 트래킹이란 XR(확장현실) 장비 사용자의 시선을 쫓는 기술로, ‘3차원 가상세계’인 메타버스를 구축하는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특히 이번 공동개발은 오는 30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기타 비상무이사로 선임 예정인 랜디 저커버그 전 페이스북 최고마케팅책임자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즈미디어는 NFT(대체불가능토큰) 플랫폼 사업 진출을 위해 페이스북 라이브를 만든 랜디 주커버그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페이스북 창업자인 마크 저커버크의 친누나로 잘 알려진 랜디 저커버크는 현재 NFT 플랫폼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V)의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다.

이즈미디어는 블록체인 기반 NFT 플랫폼 개발을 위해 메타랩과 카카오 자회사 그라운드X(알고리즘 담당), 그린박스 포스, 결제시스템을 위해 블록체인 기업 등과 각각 업무협력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민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즈미디어는 새로 선임된 공동대표에 의해 대대적인 사업 구조조정이 진행 중”이라며 “진행방향은 재무구조 개선과 투자재원 확보, 유통 신사업 진출을 통한 외형확대와 현금흐름 창출, 메타버스 플랫폼 신사업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마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사기관 SA에 따르면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은 오는 2025년 2800억 달러 규모로 급성장할 전망인데 발 빠른 행보가 놀랍다”며 “향후 콘텐츠 확보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미국 자회사 설립 등 추후 진행상황을 더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이즈미디어는 지난 14일 광학부품 전문업체 해성옵틱스와 XR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XR 기기 및 콘텐츠 공동개발 ▲각종 검사장비의 개발 및 고도화 ▲OIS(손떨림방지) 및 FPCB(연성회로기판) 관련 기술 교류 등에 대해 협력할 계획이다.

이즈미디어 관계자는 “이번 MOU로 본업인 카메라모듈(CCM) 검사장비 사업을 확장하는 동시에 신사업과 맞물리는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며 “전세계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확장현실 시장에 발빠르게 진출함으로써 다양한 수익 창출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구글, 애플, 페이스북 등 글로벌 IT 기업들이 메타버스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등 올해는 새로운 플랫폼 세계가 개화되는 해”라며 “본업과 신사업에서 모두 성과를 가시화시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고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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