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9호 태풍 루핏은 현재 중국 산터우 남남동쪽 약 110km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다. 중심기압 990hPa, 최대 풍속 초속 21m/s며 시속 76km다. 강풍반경은 160km며 시간당 10km로 이동 중에 있다.
태풍의 예상 경로는 금요일 오전 3시 중국 산터우 북동쪽 약 190km 부근 육상까지 접근하겠고 다음주 10일에는 일본 가고시마 서남서쪽 약 21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기상청은 우리나라는 오는 12일까지 태풍의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태풍은 괌 주변과 같은 북서 태평양에서 발생한 열대저기압 중 중심 최대풍속이 초속 17m가 넘을때를 형성되는데 주로 북서 태평양 해수면의 온도가 27도 이상이 되면 발달하며, 수온이 높으면 높을수록 상승기류가 발달해 세력이 큰 태풍이 발생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대만 동쪽과 일본 남쪽, 태평양 인근에 열대 소용돌이 3개 정도가 보이고 있지만, 이 소용돌이가 태풍으로 발달할지는 아직 알 수 없다”며 “12일 이후 태풍의 한반도 영향 가능성도 그때가 돼 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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