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기상청은 제 26호 열대저기압부가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남서쪽 약 120km부근 해상에 접근해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열대저기압부가 제10호 태풍 미리내로 발달되면 제 9호 태풍 루핏과 비슷한 경로로 일본 열도를 강타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이동 경로를 보면 오는 7일 일본 가고시마 남남동쪽 약 16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한 후 8일에는 일본 오사카 남동쪽 약 120km 부근 해상까지 가겠다. 올림픽이 폐막하는 날 도쿄는 태풍의 영향권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후 다음주 10일에는 일본 삿포로 동남동쪽 약 57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해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
오늘 새벽 3시에 발생한 이번 열대저기압부는 중심기압이 996hPa이며 시간당 120km의 속도로 북동쪽을 향해 이동하고 있다. 최대풍속은 초속 15m/s, 시속 54km/h다.
한편 기상청은 아직까지는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태풍이 발생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 오는 12일까지는 태풍이 없겠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대만 동쪽과 일본 남쪽, 태평양 인근에 열대 소용돌이 3개 정도가 보이고 있는데, 이 소용돌이가 태풍으로 발달할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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