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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형 가상인간 열풍···롯데 등 광고모델 잇따라 러브콜

메타버스형 가상인간 열풍···롯데 등 광고모델 잇따라 러브콜

등록 2021.11.22 07:00

수정 2021.11.22 10:11

박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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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펀인터렉티브의 르샤가 이니스프리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에이펀인터렉티브 제공에이펀인터렉티브의 르샤가 이니스프리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에이펀인터렉티브 제공

최근 롯데그룹, 이니스프리, 신한라이프 등 다양한 기업들이 가상의 버추얼 IP를 광고 모델로 채택하고 있다. 가상인간(버추얼 IP)의 활동이 메타버스 영역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최근 롯데그룹은 에이펀인터렉티브의 버추얼 셀럽 IP 아뽀키(APOKI)를 롯데의 새로운 브랜드 전략인 '롯데-오늘도 새롭게'의 광고모델로 발탁했다. 아뽀키는 SNS 팔로워가 300만명에 이르는 버추얼 셀럽으로, XR 및 각종 메타버스형 콘텐츠 및 미디어에 최적화돼 있다.

에이펀인터렉티브의 또다른 IP '르샤(Lechat)'도 이니스프리 브랜드의 광고모델로 뽑혔다. 르샤는 이번 광고에서 화장품을 사용하며 얼굴 텍스처를 촉촉하게 표현하는 등 실제 인간 모델과 다름없는 모습을 선보였다.

최근 신한라이프는 보험업계 최초로 가상인간 로지를 TV 광고 모델로 채택하고 브랜드 홍보에 나섰다. LG전자와 롯데홈쇼핑도 각각 '래아', 루시 등의 가상인간을 모델로 내세운 바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버추얼 IP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미국의 유명 가상인간 ‘릴 미켈라’는 다양한 광고를 통해 지난해에만 118억원의 수익을 벌어들였다. 일본의 ‘이마’도 이케아 모델로 발탁됐고,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프라다 역시 최근 가상인간을 모델로 내세웠다.

가상인간은 컴퓨터 그래픽만으로 모든 장면을 연출할 수 있어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광고계에서 가상인간에 대한 입지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도 가상모델을 내세우는 사례가 늘며 관련 시장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2025년에 이르면 가상 인간 시장 규모가 14조원을 기록하며 실제 인간 인플루언서를 추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아뽀키, 르샤 등 다양한 가상인간에 대한 인기가 증가하면서 광고계에서는 버추얼 IP를 광고모델로 내세우는 추세”라며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는 점에서 버추얼 IP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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