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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국세청 연말정산 사이트 보안 허점 노출···개인정보 유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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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연말정산 사이트 보안 허점 노출···개인정보 유출 우려

등록 2022.01.21 10:04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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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홈택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 보안 허점이 발견돼 국세청이 이를 정비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스템 오류로 주민등록번호만 알면 다른 사람의 소득·세액공제 자료를 열람할 수 있었는데, 현재는 오류를 수정했으며 아직 실제 개인정보 유출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는 게 국세청의 설명이다.

앞서 지난 15일 오전 6시 개통한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는 개통 시점부터 인증 과정에서 보안 허점이 발생했다.

간소화 서비스는 공동인증서나 카카오톡, 통신3사 PASS 등 민간인증서로 로그인해 이용할 수 있는데 올해는 이용 가능한 민간 간편인증에 네이버와 신한은행이 추가됐다.

그런데 민간인증서 이용 범위를 넓히는 과정에서 본인 확인 절차의 알고리즘이 일부 누락되면서 보안 오류가 발생했다.

이 때문에 다른 사람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고 인증서는 본인의 것을 이용해도 로그인이 완료돼 다른 사람의 소득·세액공제 자료를 조회할 수 있었다.

소득·세액공제 자료에는 부양가족 등 가족관계, 의료비 지출 등 병원 방문 기록, 신용카드 사용 금액 등 민감한 개인정보가 많이 포함돼있어 실제 타인 계정 로그인 사례가 있다면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

국세청은 "민간인증서 관련 기관에서 보안 오류 발생 사실을 전해 듣고 18일 오후 8시부터 3시간가량 민간인증서를 통한 로그인을 차단한 뒤 오류를 수정했다"고 밝혔다.

국세청 관계자는 "해당 기간 이용자 접속 자료를 토대로 실제로 다른 사람의 계정에 로그인한 사례를 찾고 있는데 지금까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자료가 방대한 만큼 계속 분석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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