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날 광주광역시 광천동 재개발 조합이 시공사 선정을 위한 2차 입찰을 마감한 결과 현대건설만 단독입찰해 유찰됐다.
시공자 선정 입찰을 위한 현장설명회에서 현대건설, GS건설, 포스코건설 등 총 3개 건설사가 참석했지만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광천동 재개발 1차 입찰에서도 현대건설만 참여해 유찰된 바 있다. 조합은 1차 조합이 유찰돼 최소 1회 이상은 입찰을 다시 진행해야 한다는 관련법에 따라 이날 2차 입찰을 진행했다.
광천동 재개발은 지하 2층~지상 최고 33층, 공동주택 5611가구와 지하 4층~지상 7층, 2개동 규모의 근린생활시설 등을 조성하는 광주 지역 최대규모 재개발 사업이다.
현대건설은 광천동 재개발 조합에 하이앤드 브랜드 '디에이치'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현대건설이 조합과 수의계약 방식으로 무난히 사업권을 따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단독입찰이고 프리미엄 브랜드 적용이어서 조합원의 호응도가 높은 만큼 수의계약으로까지 이어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조합 관계자는 "다음주 이사회 진행 이후 총회서 수의계약으로 할지 아니면 입찰자격 완화해서 재입찰 진행할지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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