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인수위에 따르면 국민제안센터의 전문위원들이 추린 20개의 국민제안에 5G 중저가 요금제 신설안이 포함됐다. 인수위가 한 달 데이터 이용량 20~100GB대에서 5G 중저가 요금제를 도입한다면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높이고 고물가에도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소비자연맹에 따르면 소비자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31.1GB이지만 이에 대응하는 중저가 요금제는 없는 상황이다. 현재 5G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월 2만원대의 알뜰폰 요금제(데이터 11GB) 또는 8만원 이상의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써야한다.
인수위 국민제안센터에서 중저가 요금제 도입이 주요 안건으로 채택되자 통신업계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기존 통신업의 수익성이 크게 떨어진 상황에서 추가 규제는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물적분할 당시 '무선통신 요금 부담 완화를 위한 정부 정책 변화'를 투자 리스크로 지적한 바 있다.
뉴스웨이 김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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